[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지난 24일 우도 천진항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25일 제444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회의를 열고 이번 사고 발생 경위를 듣고 우도 내 차량 운행 제한 검토 등을 주문했다.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현지인의 경우 차량 하선 경험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지만 외부인들은 경험이 없어 페달 오조작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전기차, 수소차, V2G 차량의 보급과 관련한 총괄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판단하기 곤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은 24일 열린 제444회 정례회 혁신산업국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기차, 수소차, V2G 차량의 보급 목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모빌리티 보급 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한 의원은 "제주도의 예산 증감 현황을 보면 제주도정의 모빌리티 보급 정책이 전기차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 투자 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이 불용되고 있음에 따라 관련 예산 편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양홍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4일 열린 제444회 정례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자리에서 올해 10월말 기준 전액 미집행 사업을 도마에 올렸다.양 의원은 "투자기업 입지 및 설비 지원 사업, 지방투자기업 입지지원사업, 지방투자기업 설비투자 지원 사업은 10월말 기준 전액 미집행 사업에 포함돼 있음에도 내년 증액되는 사업들이다. 도무지 이해가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의 핵심 산업인 관광 산업에 대한 예산 축소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질타가 이어졌다.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고태민)는 21일 제44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의 내년 예산안을 심사했다.이날 문광위는 제주도 관광교류국의 일반회계 예산 비중이 지난 2024년 0.73%에서 2026년 0.48%로 크게 줄어들고, 2025년 552억원이었던 일반회계가 2026년에는 373억원으로 178억원 감소하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도민 10명 중 3명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세입 감소로 인한 지방채 증가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세수 확충 방안 마련이 주문됐다.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호형)는 21일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을 심사했다.이날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삼양.봉개동)은 "제주도의 내년 본예산 일반회계 기준으로 보면 전국 평균과 비교해 재정 자립도와 재정 자주도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4500억원 규모의 지방채가 발행되지 않았더라면 내년 예산은 마이너스로 시작했을 것이고, 세입이 물가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 사업의 홍보 방식이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사업 자체가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김황국 의원(국민의힘, 용담 1·2동)과 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20일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주도의 내년 예산안 심사 자리에서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 관련 홍보 방식에 대한 우려점을 제시했다.김황국 의원은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절차가 복잡하고 실제 도입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홍보가 먼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국제 정기 항로의 저조한 물동량으로 인한 손실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제주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양영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은 19일 내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농수축경제위원회 1차 회의에서 부족한 물동량과 인프라 부족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양 위원장은 "제주~칭다오 항로를 통해 현재까지 5항차 운항이 이뤄졌는데, 총 물동량이 12컨테이너가 전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 내 철거 대상 폐가 중 일부만 주차장으로 재탄생할 예정으로, 다른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김기환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19일 열린 도의회 제444회 제2차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내년도 본예산 심사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제주시는 올해 실태조사 결과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빈집 35곳에 대해 철거 등 정비를 내년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 중 10곳은 철거 후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으로 조성된다.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토지주 동의가 돼야 주차장으로 조성될 수 있는
[제주도민일보 최지희 기자] 남원읍 위미중학교 부지를 중심으로 한 체육고등학교 신설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는 남원읍의 교육 공백, 남녕고 체육과의 만성적인 과밀, 위미중 장기 학생 감소 등 복합 요인이 맞물리면서 체육고 설립 논의가 빠르게 구체화되는 모습이다.18일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오승식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은 “남원읍은 고등학교가 없는 지역”이라며 “지역 균형과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체육고 신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남녕
[제주도민일보 최지희 기자] 제주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제주도교육청의 국회 자료 제출 과정에서 핵심 녹취록이 제외된 사실이 드러나며 국회증언감정법 등 특별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의원들은 도교육청이 사실상 국회의 자료 요구 취지를 훼손했다며 집중 추궁했다.17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44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1·2동)은 도교육청이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경위서의 신뢰성부터 문제 삼았다.박 의원은 “학교가 작성한 경위서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은 채 국회에 제
[제주도민일보 최지희 기자] 제주도 내 IB 교육이 확산되고 있지만 고등학교가 표선고 1곳에 머물면서 지역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표선 지역에서는 중학생이 표선고 진학을 단념하는 상황까지 나타나면서 제주도교육청 대응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17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고의숙 의원(교육의원, 제주시 중부)은 표선 지역의 현실을 “표선이 대치동이 됐다”고 표현하며 IB 정책의 불균형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의원은 “지금 표선 지역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향후 몇 년간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서광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 섬식 정류장 도입 과정에 놓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4일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의 관련 질의를 받고 "제주의 BRT사업은 처음 상대식 정류장이라는 이름으로 전 도정에서 시작됐고, 제가 당선자였던 시절 이미 서광로 BRT사업은 확정된 상태였다"며 "취임 전부터 인도 폭 축소 등의 문제로 시민단체나 환경단체가 들고 있어났고, 취임 후에는 오영훈 도정이 '사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가 '주민자치회'를 도내 8개 읍면동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자치회와 기존 이장 중심의 마을 공동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제주도의회 하성용 의원(더불어민주당, 안덕면)은 14일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안덕면의 경우 이장을 뽑을때 1500명이 투표를 해 이장을 선출한다. 그런데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차치회 위원 50명의 호선으로 선출된다. 구조적으로 봤을때 의견충돌이 발생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제주도의회 양영수 의원(진보당, 아라동을)은 14일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새롭게 상급종합병원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 운영되고 있는 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빠르면 내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시 제주도가 별도 권역으로 분리되고, 2027년 본격적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이뤄질 수 있는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따른 의료공백과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북극항로 시대, 제주의 항만을 국제적 환적 허브항으로 성장 시키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됐다.제주도의회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은 13일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가 한라산만을 이렇게 바라볼 것이 아니고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을 계기로 해상 물류와 관련된 미래의 꿈을 실현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어 "칭다오 항로와 관련해 물동량도 중요하지만, 국제 수출입 무역에 필요한 냉동창고, 전자상거래를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 '516로' 명칭 변경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3일 열린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의 관련 질문을 받고 "개인적으로 516에 대한 용어 개념에 대해 좋아하지 않고,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도로명 변경은 감정과 기분이 아닌 법률의 근거 조항을 따지고 확인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도로명을 변경 신청은 해당 도로명을 주소로 사용하는 주민 중 5분의 1 이상이 서면으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청년·중장년, 장애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공공용지를 활용하자는 제언이 나왔다.제주도의회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3일 열린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최근 제주지역 청년 농업인과 중장년 농업인을 만난 적이 있다. 이들은 재배하는 작물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각자 갖고 있는 환경도 다르지만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토지를 구하기 굉장히 힘들다는 것"이라며 "물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은행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2공항 건설사업 예정지인 성산읍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조기 해제하는 방안 검토될 전망이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1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양홍식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관련 질문을 받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예정지인 성산읍 일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내년 11월까지 예정돼 있지만, 상반기 내에 조기 해제할 수 있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제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일대(107.6㎢, 5만3666필지)는 지난 2015년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레드향 열과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레드향 열과 피해 대응을 위한 제주도 농정당국의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제주도의회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송산·효돈·영천동)은 11일 열린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레드향 열과 피해 증가 등의 문제가 계속되면 레드향 재배 농가들이 천혜향으로 작목을 전환하는 추세가 빨라질 것이다. 그러면 천혜향이나 한라봉의 과잉 생산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하며 "지난해 농업기술원과 함께 레드향을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으로 포함시킬 수 있도록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와 12대 제주도의회의 마지막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이 이뤄질 제44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가 11일 개회했다.이번 회기에는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도정 질문과 교육행정 질문이 진행되며, 이후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제주도지사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2092억원(2.76%) 증가한 7조7875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제주도교육감이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185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