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한혜민 학생.
제주여상 한혜민 학생.

[제주도민일보 최지희 기자]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한혜민 학생이 2025년 한국철도공사 사무영업 신입직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했다. 전국 수만 명이 지원한 공기업 채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진규섭)는 회계금융과 3학년 한혜민 학생이 2025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무영업 신입직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전국 약 1만7000명이 지원했으며 공개경쟁채용 경쟁률은 101대 1, 고졸제한경쟁채용은 5.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실무 중심으로 평가되는 고졸 전형 특성상 관련 자격증과 현장실습 경험이 풍부한 지원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혜민 학생은 고교 입학 초기부터 ‘국가기간산업 공기업 행정사무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수업·자격증·경진대회 활동을 병행하며 실무 역량을 쌓아왔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 워드프로세서, 전산회계 1급, 증권투자권유대행인 등 행정·회계·사무 분야 자격증을 다수 취득했다.

경진대회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냈다. ▲2023년 전도상업경진대회 경제골든벨 동상 ▲2024년 전도상업경진대회 사무행정 은상 ▲2025년 전국상업경진대회 사무행정 동상 등 매년 입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한혜민 학생은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모든 경험이 성장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무영업직원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규섭 교장은 “학생의 자기주도적 노력과 학교의 실무 중심 교육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목표 실현을 위한 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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