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사전타당성연구용역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부실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검증조사와 제2공항 기본 계획 용역사업을 분리해서 추진하도록 제주도와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에 요구할 예정이다.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도는 13일 오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간담회 직후 오후 3시 30분 기자 브리핑을 열고 제주도와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사이에 합의된 내용을 공개했다.양측은 합의문을 통해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부실 의혹
13일 오후 1시 55분. 제주도의회 지하1층 소통마을 회의실에 제2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원회 대표단 6명이 먼저 모습을 나타냈다. 그 가운데 한달 넘게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 씨 얼굴도 보였다.한 눈에 봐도 수척했다. 기운이 없는 듯 주민 도움을 받아 한걸음씩 발걸음을 옮겼다. 입구쪽에는 제주도청 관계자들이, 맞은편에는 성산읍 주민들 자리가 이미 마련돼 있었다.5분 뒤,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포함해 안동우 정무부지사 등 5명의 관계공무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간담회 장소에 먼저 들어선 원희룡 지사가 성산읍 반대대책위 임원 및 집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서귀포시 성산에 제2공항을 건설하는 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기존 공항 확장안에 대한 비교검토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제주도의 당초 방침대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민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였다. 그 과정에서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해 운영하는 안도 나왔다.갈등해결학 박사인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은 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공항 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제2공항 추진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추진 중인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 해결을 모색하는 자리가 공개적으로 마련됐다.추진하는 쪽과 반대하는 주민 100여명이 함께 했지만 서로의 의견차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으로 일단 막을 내렸다. 지금이라도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한 협의체 마련 의견이 나왔고 모두 공감한 것이 성과라면 성과였다.국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주최하고 제2공항 시민사회원탁회의가 주관한 ‘제2공항 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 발표로 해당 예정부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바다에 떠 있는 부유식 해상공원 가능 여부를 진단하는 토론회가 열린다.대한조선학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 부유식 해상신공항, 과연 불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부유식 해상 물류기지의 필요성(지역 고용 창출과 신기술 선도 개발, 신현경 울산대 교수)’, ‘제주 부유식 해상복합물류기지 기술적 검토(홍사영 선박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에 확정되면서 법원 경매를 통해 거래되는 배후지역의 토지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11일 제주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 진행된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소재 토지(330㎡, 약 100평)가 최저입찰가인 693만원의 약 7배인 4720만90원에 낙찰됐다.이 토지는 지난해 11월 16일에 경매와 나와 당시 26명이 응찰, 감정가의 약 4배인 2749만원에 낙찰되면서 제2공항 건설에 따른 배후지역 땅값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곳이다.본보 취재결과 당시 낙찰 받았던 응찰자 농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 제주 제2공항 배후지역의 토지 경매 가격이 하늘 높은 모르고 치솟고 있다.특히 매주 법원 경매를 통해 공항예정지와 배후지역의 토지가격이 감정가의 4배 이상 지속되어 거래되면서 사업추진에 따른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28일 제주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는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5722㎡(1730.9평) 넓이의 임야가 최저입찰가 9155만2000만원에 경매로 나온 가운데 20명이 응찰, 3억8600만원에 낙찰됐다.이는 최저 입찰가격이 약 422%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또 같은 마을의 15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주변의 토지 경매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법원 경매를 통해 감정가의 4배가 넘는 시세가 형성되면서 향후 토지 보상문제에 커다란 걸림돌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21일 제주지방법원 경매법정에서는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는 마을 중에 하나인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농지가 감정가 959만1000원의 448%인 4299만9990원 낙찰됐다.경매에 나온 토지는 417㎡(약 126평)으로 평당 34만 1270원 수준이다. 감정가로 하면 7만6100원 꼴이다.경매에 입찰한 사람들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 제2공항 건설이 확정된 이후 법원 경매에 나온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과 주변 마을의 땅값이 한 없이 오르고 있어, 차후 정부의 보상계획 수립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23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경매법정은 광폭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의 땅의 인기를 반영하듯 발을 디딜틈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경매 입찰 마감 시간인 11시 30분이 다가오자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던 입찰참여자 들이 대거 모여 열기가 후끈했다.제2공항 건설 이라는 호재가 발생한 이후 경매법정에서 제주시 동부지역의 땅값은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