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해저 암초에 부딪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3분쯤 서귀포시 가파도 가파포구 동쪽 1.1km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어선 A호(4.39t, 승선원 3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출동, 한국인 선장 60대 남성 B씨와 한국인 선원 2명 등 3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자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확인한 결과 A호는 오른쪽으로 10도 정도 기울어졌으며 기관실이 완전히 침수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경은 선박 배수 작업 중이며 선체 안정화 작업 후 이초할 예정이다.
한편 해경은 “해저 암초와 충돌한 후 침수가 시작됐다”라는 B씨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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