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4·3동백서포터즈가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18일 제주대학교 4·3작은전시관에서 제7기 4·3동백서포터즈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출범식에서 김종민 이사장은 서포터즈들에게 임명장과 명찰을 수여했으며 “4·3의 세대 전승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7기 동백서포터즈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행방불명인 묘역을 찾는 유족 안내를 하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대학생 4·3평화대행진 참석, 제주대학교 4·3 추념 기간 부스운영, 유적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도심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며 시속 150㎞로 질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난폭운전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새벽 2시30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도남동까지 약 10㎞를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도로에서 최고 시속 150㎞로 과속하고 신호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A씨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명령도 무시했으며 경찰 순찰차가 차량 옆면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춘 것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건수가 전년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가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2614건으로 전년 2718건 대비 3.8% 감소했다.초혼부부의 평균 연령은 남자 34.3세, 여자 31.7세, 재혼부부의 평균 연령은 남자 51.6세, 여자 47.2세로 조사됐다.특히 지난해 제주지역의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국하는 제주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Vessel Traffic Service)에서 근무할 지역 인재를 찾기 위한 채용설명회가 열리고 있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주광역VTS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채용설명회는 오는 9월 군산과 목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개국하는 제주광역VTS에서 근무할 선박교통관제 분야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채용설명회는 제주대학교와 제주한라대학교, 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 등에서 열리고 있다. 19일에는 제주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내 한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60대 보행자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5분께 제주시 일도이동 주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60대 A씨가 40대 B씨가 몰던 차량에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사고 당시 운전자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제주에서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제주지역 후보자들에게 '차별없는 세상, 완전한 통합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 반영을 제안했다.제주도 장애인부모네트워크는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생활 권리 보장, 모두를 위한 통합 교육 보장, 발달장애인의 노동할 권리 보장, 제주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장애인 의료체계 확립, 찾아가는 발달장애 청소년 방과후 활동 및 주간활동 서비스 도입 등을 요구했다.이들은 "발달장애인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와 관련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악취 배출 굴뚝 위치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신사수마을회는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 결성과 결사 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신사수마을회는 “신사수마을은 공공주택단지 조성과 하수처리구역 확대 등으로 하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공감,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수용했다”며 “하지만 제주도정과 건설사의 일방적 횡포로 주민들의 대승적 결단을 호도하고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신사수마을회는 “공사가 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한달 째를 맞은 가운데 교수들마저 동조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의료 현장 혼란 가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제주를 비롯한 전국 전공의들은 지난 19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났다.이 같은 행동에 동참하는 의사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정부와 제주도는 수련병원 현장점검을 통해 무단이탈한 의사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고 나섰다.특히 정부가 지난달 29일로 복귀 시점 마지노선을 정했지만 의사들은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한 제주 출신 해양경찰관 중 처음으로 경무관 승진자가 나와 주목된다.해양경찰청은 18일 인사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인사에서 고민관(56) 여수해양경찰서장이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됐으며 오는 25일 중부해양경찰청 부장으로 발령된다.고 신임 부장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87년 순경으로 해경에 입문,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제주해양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한 제주 출신 해경 중 경무관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이번 인사에서 제주 출신 김인창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우주군사화와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에 대한 숙의형 정책개발을 제주도에 청구했다.이들은 18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89명의 도민들이 청구인으로 참여한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했다.이들은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의가 이어져왔고 대안 추진 시에는 ‘전문가 및 도민 다수의 의견을 수렴해 마스터 플랜이 수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하지만 이러한 논의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40여 년 전 어머니를 찾으러 나간 뒤 실종됐다가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이 제주경찰청의 끈질긴 수사 끝에 가족과 재회하게 됐다.제주경찰청은 40여 년 전 헤어진 동생을 찾아달라는 신고를 받아 장기간 수사한 끝에 1985년 미국으로 입양됐던 박동수(Benzamin Park·45)씨의 소재를 찾아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지난 2021년 10월 제주경찰청 형사과 미제수사팀은 지난 2021년 10월 경남 밀양경찰서에 접수된 박 씨의 실종 신고를 이관받았다.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친 50대가 옷 상표를 기억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24분께 제주시 이도이동의 한 금은방에서 물건을 보는 척하며 17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도주 직후 제주시 연동의 금 거래소에서 훔친 목걸이를 처분한 뒤 인근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당시 절도 피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오라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경찰이 AI를 이용한 신종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18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10분께 ‘해외에서 유학 중인 딸이 납치됐다’는 50대 A씨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앞서 이날 오후 9시5분께 A씨의 배우자 B씨가 미국 시카고에 유학 간 딸로부터 “납치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고 이후 딸을 납치했다는 남성이 전화를 건네받아 “현금 10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딸에게 해코지 하겠다”고 협박하자 A씨는 경찰에 곧장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협박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NH농협은행 제주영업부(부장 정해윤) 강혁준 계장이 금융사기 피해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강혁준 계장은 지난 14일 오후 제주영업부 자동화기기에 방문한 60대 남성 고객과 대화하던 중 사기 계좌로 이체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즉시 이체를 중단시키고 해당 고객을 설득해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에 신고를 접수했다.또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비밀번호가 노출됐다는 고객의 전 계좌 지급정지에도 도움을 줬다.강혁준 계장은 "앞으로도 전자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경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고객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농민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향해 ‘농민3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도내 6개 농민 단체가 모인 제주농민의길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정책 요구사항을 발표했다.제주농민의길은 “현재 전국은 총선의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수많은 공약들이 남발되고 있지만 농민들의 얘기는 한정적”이라고 전제한 뒤 농민기본법, 필수농자재지원법, 양곡관리법 전면개정안 등 ‘농민3법’ 제정을 총선 후보자들에게 촉구했다.또 “계속되는 기후위기 현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4·3 76주년 기념행사가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4월 6일 오전 11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엄수하는 4·3 76주년 서울 추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올해 서울 추념식은 기존 정치인 중심의 추념사 형식에서 탈피해 기념 공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이에 공식 추념식은 4·3의 의미에 공감하는 10여 개 단체와 5대 종단 의례가 진행되는 ‘4·3과 친구들 연대 광장 및 종단 의례'로 이어진다.개최 장소도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물질을 마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해녀가 중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1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4분께 서귀포시 하예포구 서쪽 해안가에서 70대 해녀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동료 해녀들이 물 밖에서 쓰러진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음주운전 차량 단독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1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47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몰던 렌터카가 전신주 2개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동승자 30대 남성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취소 수준(0.08%)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사고가 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서귀포시에서 불법 성인게임장을 운영해 온 업주가 경찰에 적발됐다.서귀포경찰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귀포시에서 불법 성인게임장을 운영하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허가 받은 것과 다르게 게임기를 개·변조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불법 게임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 지난 14일 현장을 적발하고 불법 개·변조된 게임기 95대와 현금 350여 만원을 압수했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15일 낮 12시께 찾은 제주시 내 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간판에는 술잔 그림과 함께 ‘술집’이라고 쓰여있었다. 영업시간은 오후 6시부터였다.가게 내부에 있는 메뉴판을 훑어보니 식사 메뉴는 거의 없었다. 그나마 아이들이 먹을 수 있을 듯한 감자전과 같은 메뉴는 끼니당 9000원인 아동급식카드로 먹을 수 없는 가격대였다.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의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간판에는 맥줏집이라고 버젓이 쓰여있었다. 메뉴 가격대는 저렴한 편이었으나 마른 오징어 등 안줏거리가 대다수였고 식사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