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태풍급 강풍
제주시, 상황판단회의 열고 취소 결정

2025 제주들불축제 첫날인 지난 14일 열린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 모습. 제주시 제공
2025 제주들불축제 첫날인 지난 14일 열린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 모습. 제주시 제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2025 제주들불축제 2~3일차 일정이 기상악화로 전면 취소됐다.

제주시는 축제 2일차인 15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축제 현장 일대에서 상황판단 회의를 갖고, 이날과 오는 16일 예정된 축제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날 오름 불놓기를 대체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처음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었으나 전면 취소 결정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현재 제주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15일 소방대원이 강풍에 파손된 신호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15일 소방대원이 강풍에 파손된 신호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강풍으로 인해 이날 오전 7시16분과 7시40분에 제주시 애월읍과 구좌읍에서 교통 신호등이 각각 부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8시17분에도 한림읍 귀덕리에서 교통 신호등이 부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