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2025 행복교실 운영 내실화 위한 협의회 개최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오라청사 회의실에서 ‘2025 행복교실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오라청사 회의실에서 ‘2025 행복교실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민일보 최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6일 오라청사 회의실에서 ‘2025 행복교실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도내 33개 학교에서 행복교실을 운영하는 담당 교사 32명이 참석했다.

행복교실은 학교 부적응, 정서적 어려움, 가정환경 문제 등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심리 상담 및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행복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96%가 지각·결석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93.5%가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으며 92.3%가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5학년도 행복교실 운영지침 안내, 학교별 운영 계획 공유, 그리고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권역별 교사협의체’ 구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기존에는 학교급별(초·중·고)로 협의체가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권역별로 교사들이 협력하게 돼 보다 긴밀한 소통과 정보 공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운영 계획을 수립하기 전 협의회를 통해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권역별 협의체를 통해 더욱 자주 소통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5학년도에는 도내 33개 학교(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8개교, 고등학교 14개교)에서 행복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복교실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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