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성교육 방향부터 교실·가정 실천 사례까지 한 권에
정책 연구·학교 운영·문예 작품 등 현장 담은 다층적 기획

[제주도민일보 최지희 기자] 제주융합과학연구원(원장 송재충)은 ‘교육제주’ 제187호(2025 가을·겨울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호는 ‘인공지능(AI) 시대, 왜 인성교육인가’를 핵심 화두로 삼아 제주 인성교육의 방향과 학교·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이번 특집은 AI 기술 확장 속에서 더욱 강조되는 인간 이해·존중의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람을 배우는 교육, 제주 인성교육의 길을 묻다’ 기획을 비롯해 ▲공감·소통 기반 인성 함양 ▲문학을 통한 인성교육 ▲가정 실천 사례 등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인성교육 실천 사례 등이 수록됐다. 

‘제주교육정책연구’ 코너에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생맞춤형 통합지원 성과·과제 ▲초중학교 기초학력 격차 분석 ▲가정 연계 유아 언어발달 지원 방안 ▲예술영재교육원 운영 개선 등 정책-현장 연계 연구가 실렸다.

‘인터뷰 제주인(IN) 제주인(人)’에서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 지휘자로 활동 중인 임희준 지휘자를 만나 성장 과정과 예술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행복한 배움터 이야기’에서는 ▲월랑유치원 디지털·놀이 융합 교육 ▲평대초 글로벌역량학교 1년차 운영 사례 ▲대정여고의 지역 연계 성장 프로그램 등 학교별 자율 운영 사례가 소개됐다.

‘실천하는 수업’ 코너에서는 ▲리:에이아이에듀(RE:AI EDU) 프로그램을 통한 리얼(REAL) 역량 기르기(창천초) ▲‘행복 더하기’ 수업을 통한 도덕적 히어로 양성(제주중앙여중) 등 교실 수업 혁신 사례를 다뤘다.

‘별별 동아리’ 코너에는 ▲외도초 전문학습공동체 ‘곶자왈’ ▲종달초 독서동아리 ▲한림공고 학생 창업동아리 성장기 등 학생·교원의 주도적 활동을 기록했다.

‘교단 예원’에서는 ▲안덕면 월라봉이 품은 역사·문화 이야기 ▲제주중앙여중 오민숙 교장의 수필 ‘덕수궁 돌담길’ ▲제주교대부초 박금숙 교사의 동시 ‘메밀꽃’ 등 문예 작품도 실렸다.

또한 제주동요 ‘곱들락 제주어’ 악보와 도서관 추천도서 등 읽을거리도 수록됐다.

송재충 원장은 “AI 시대일수록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성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호가 제주교육의 미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