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추진중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이 방향을 제대로 못잡고 ‘헛다리’를 짚는 모양이다. 전통시장 이용객들은 교통·주차가 불편하고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등 서비스가 시원치않아 불만이라는데 특화한답시고 자동차전용극장이니 뭐니 딴소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수립 용역을 맡은 신한경영법인이 내놓은
강정 해군기지와 관련한 경찰의 공권력 행사에 대한 논란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해군기지 반대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 행사와 함께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문화예술계·종교계·평화활동가 등 해군기지 반대자들과 해군·공사업체에 대한 법 집행의 형평성 문제 때문이다.지난 13일 강정마을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해군기지 공사 강행을 반
지난 9일 KT가 최근 스마트TV 출시로 인기몰이에 여념이 없는 가전사들을 대상으로 ‘다수 인터넷 이용자 보호 및 시장질서 왜곡 방지를 위해 인터넷망을 무단 사용하는 스마트TV에 대한 접속제한 조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거실을 점령하기 위해 오랫동안 경쟁해 왔던 가전사와 통신서비스 사업자간 갈등이 새 국면을 맞고
지난 13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 논란에 대한 우근민 도지사의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사기업의 돈벌이 캠페인에 수백억원의 예산을 탕진한 문제의 본질은 덮고 논쟁을 그만하자며 정당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과 도민·국민들에게 ‘닥치라’는 식의 훈계와 변명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다.우 지사는 이날 정운찬 전 7대경관 선정
요즘처럼 강추위 속에서도 봄철 북상하는 어류들을 기다리는 어민들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점점 나빠지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높은 파도와 싸우며 불철주야 노력하는 우리 어업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특히, 지난 해 제주도 주변해역에서 어류 위판량이 매우 고무적이고 상징적인 일이 벌어졌는데, 전국 92개 수협 중 500억 이상 위판고를 나타낸 수협 가운데 제주도내에
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19대국회의원 선거가 5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른바 ‘안철수 현상’으로 불리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속에 각 정당과 예비후보들도 저마다 정치 개혁의 주역이 될것임을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안철수 현상’은 이명박 정부의 극심한 ‘불통’과 여&midd
제주시 한 휴게텔에서 적발된 700여명의 성매수범들 가운데 공무원 2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제주여성인권연대 등 도내 6개 여성단체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제주지방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망신을 사고 있는 것이다.적발된 21명의 공무원은 행정공무원과 교사·경찰관까지 포함됐다고 한다. 수사 과
이젠 무슨 말을 할까요.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이 한낱 사기업의 돈벌이 캠페인에 불과했던 사실이 명백해졌고, 예비비까지 제멋대로 전화투표요금으로 바쳤지만 선정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마당에 ‘우근민 도정’이 무슨 말로 포장해서 “끝내주는 일을 했다”고 우길런지 궁금해서 하는 얘깁니다.이명박 대통령과 국회까지 앞세워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을 둘러싼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데 이어 우근민 도지사 사퇴와 제주도의회 행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내 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9일 7대경관 투표 행정전화비와 표준계약서 등 도의회 보고 내용이 ‘대도민, 대국민 사기극이었음을 시인한 것’이라며 “우
사기업 돈벌이에 들러리를 서서 수백억원의 혈세만 낭비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문제가 결국 감사원으로 넘어갔다. 도내 7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7일 7대경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온갖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것이다.시민단체들은 “제주도가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이벤트에 마치 엄청난 관광객 유입 효과와
인기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장으로 쓰였던 묘산봉 관광지구 청암영상테마파크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 2006년 사업허가만 받은채 진척이 없는데다 생태계보전협력금·산지복구비·지방세 등을 내지 못하는 등 사업시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도가 할 수 없이 승인을 취소한 것이다.이는 남원읍 위미리 드라마 ‘태
심한 바람이 산등성이를 타고 불어옵니다. 연일 계속되는 눈 날씨는 온 섬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온 세상을 덮을 만큼이나 많은 눈이었습니다. 근래에 보기 드물 만큼이나 오래도록 내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얼마 전 많은 짐을 싣고 나르며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신구간(新舊間)의 언저리에 불어 닥친 심한 눈보라는 예정했던 많은 일정들마저 바꾸지 않으
지난 1월19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이 제주지역 총학생회자단과 가진 간담회가 있었다. 대학생들의 현안인 반값등록금, 청년실업문제, 제주지역 최대현안인 제주해군기지문제 등을 다뤘지만 정부인사들의 현실인식은 황당하기까지 했다(도민일보 1월24일자 오피니언, ‘청와대가 불통인 이유’). 청와대 인사들의 발언 하나하나가 ‘이분들이
목하 우리 사회의 화두 중의 하나는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과 서울시학생인권조례의 공포를 둘러싼 공방이다. 보수단체들은 연일 학생인권조례의 철회를 부르짖고 있다. 체벌금지 등을 담은 인권조례가 학교폭력을 더욱 조장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인권교육에 앞장서야 할 교과부조차 서울시교육청에 태클을 걸고 있다. 대신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번만은 학교폭력을 근절하겠다며 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둘러싼 논란과 의혹이 오히려 커지는 것은 여기에 ‘올 인’했던 제주도정이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민사회단체들이 감사원에 7대경관 선정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하고 나섰음에도 제주도정이 침묵만 지키는 것은 참으로 알수 없는 노릇이다. 지난주 정운찬 전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위원회 위원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추진중인 제주도에 대규모 전시장이 없다는 것은 답답한 노릇이다. 이 때문에 전시장을 갖춘 전국 12개지역 가운데 전시회 유치실적이 최하위에 그치는 등 MICE가 아닌 ‘MIC’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지난 2010년을 기준으
오름이 탄다. 새별오름이… 들불축제의 그 불꽃이 아름답다. 왜 불을 ‘꽃’이라 했는지 알 만하다. 아름다운 게 어디 불꽃뿐이랴. 무사안녕을 위해 두 손 모은 사람들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불꽃은 모든 걸 태운다. 아름다움을 보면서 그 불꽃에 ‘사라져 가는 것’들을 생각하는 것은 발칙하다. 하물며 축제의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의 기자회견 내용은 한마디로 개탄스럽다.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없이 정당한 비판을 하는 ‘일부 언론’과 도민·국민들이 애향심과 애국심이 없이 흠집내기를 하는 것인양 매도하는데 급급한 것이다.오만한 ‘훈계’정 전위원장
흠집내기라 하셨다지요? 우리사회에 이성이 살아 숨쉬는 것이지요.개탄마저 하셨다지요? 저는 더 슬픕니다.침소봉대(針小棒大) 하면서 매도한다고요? 민망하시겠지요.해괴하고 비상식적인 잣대라고요? 지나던 소가 웃습니다.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자고요? 소통하는 법을 아직 모르시네요. ‘혹시나’가 ‘역시나’ 지난 3일 정운찬
제주가 가진 자연자원의 가치를 활용한 ‘제주형 신산업’을 육성하고 도민 복지에 눈을 돌려라. 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 총선에 나선 제주지역 예비후보들이 내놓은 ‘전국의 1%’ 탈출 해법이다.이는 본보가 4·11총선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메일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것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