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은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나무와 같다. 나무를 가꾸듯 다문화가족에게 거름을 주고 가지치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함께 살아 갈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이런 다문화가족들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제주시 5곳(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구좌결혼이주여성지원센터, 국제가정문화원, 제주글로벌센터, 서부다문화가족센터 등 제주시에만 5곳, 서귀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제주도내에는 6곳의 다문화가족지원 센터(단체)가 운영되고 있다.또한 행정에서도 다양한 다문화가족 특성화
[스토리] 일반적인 나무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꽃을 피우는데 혼자만 뭔가 다르게 살고 싶어서인지 땅을 향해 순백이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때죽나무다. 나무 이름에서 껄렁거리며 거리를 걸어가는 떼거리가 먼저 떠오른다. 꽃이 지고나면 윤기 나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데 그 모습이 마치 스님들이 떼로 걸어가는 모습을 닮아 붙여졌다는 설과 이 나무 잎에 들어있는 에고사포닌이란 마취성분이 있어 잎을 찧어 연못에 뿌리면 올챙이 같은 작은 동물들이 떼로 떠올라 때죽나무라 불렀다 한다. 서양에서는 때죽나무의 흰 꽃에서 종을 연
[스토리]브로콜리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수천 년 전부터 야생종을 재배해 왔던 케일(kale)에 기원한다고 한다. 15세기 말에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전파되고 17세기 초에 독일, 프랑스, 영국으로 전파됐다.미국에는 19세기에 유럽에서 전파됐으며, 1930년대부터 영양학적 가치가 알려지면서 중요한 채소가 되었다고 한다.브로콜리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곽정호 박사는 '미국 타임지가 10대 식품으로 선정(2002)하고,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채소임과 동시에, 글루코시놀레이트류의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항균·항암,
[스토리] 옛날에 하느님이 반하가 필요해서 꿩을 시켜 지상에 내려 보내 반하를 캐오도록 명령을 하면서 꿩에게 한 가지 약속을 했는데 반하를 캐오는데 절대로 맛을 보거나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 꿩은 반하를 캐면서 얼마나 반하가 맛있으면 나에게 이런 일을 시켰을까? 그리고 왜 맛을 보거나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남몰래 한 뿌리를 먹어 보기로 결심해 이윽고 맛을 보니 반하의 뿌리가 너무도 달콤해 미칠 지경이었다. 한 뿌리를 맛보고 이내 맛에 반해 계속 캐어 먹었다.
[스토리]「동의보감」에 의하면, 『「紅枾(홍시)」는 갈증을 멈추게 하고, 심열을 치료하며, 酒毒(주독)과 熱毒(열독)을 풀어 주어 胃(위)의 열을 내리고 입이 마르는 것을 낫게 하며 吐血(토혈)을 멈춘다』고 했다.「식료본초」에서는 『産後(산후)에 열이 계속 나고 寒氣(한기)로 인해 팔다리가 쑤시고 아플 때 서리 맞은 감을 하루 3개씩 먹으면 낫게 된다』고 했다. 홍시는 腸(장)을 다스려 주고, 설사 치료,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 「白枾(백시)」, 즉 곶감은 딸꾹질 멈춤, 성대 보호, 숙취 해소, 기미 치료에 좋다.감껍질을 벗겨
[스토리]옛날, 중국 북산(北山)이라는 지방에 법운사(法雲寺)라는 큰 절이 있었다. 절에는 스님이 수백 명이나 되었고, 신도들도 매우 많아 아침부터 저녁까지 불공을 드리러 오는 사람들이 마치 개미가 집을 옮기는 듯 많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절 안에 큰 뱀이 한 마리 기어 들어와 몇 사람을 물어 죽였다. 절에 있던 스님들이 모두 뱀을 피해 도망가고 신도들도 찾아오지 않게 되자 절은 오래지 않아 폐허로 변했다.큰 뱀 한 마리로 인해 사람이 들끓던 절이 졸지에 아무도 얼씬하지 않는 흉가가 되어 버린 것이다. 몇 년이 지난 이른 봄,
[스토리]당근의 이름은 ‘단맛이 나는 뿌리(糖根)’라는 뜻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또 뿌리가 붉은 색이고 단맛이 나는 무우라는 뜻으로 ‘홍당무’라고 한다.한편 당나라에서 들어와 당근(唐根)이라고 하는 이가 있으나 근거가 희박하다. 당나라(618-907) 때에는 당근을 재배한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에는 원나라(1271-1368) 초기에 중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자명은 호나복(胡蘿蔔), 황라복(黃蘿蔔), 홍라복(紅蘿匐), 학슬풍(鶴虱風)이라 한다. 영자명은 carrot 이며 켈트어의 색깔이
도내 다문화 1만5000여명. 이미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우리의 이웃이 된지 오래다.불과 10년전만 해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다문화 학생들 역시 도내 초·중·고교에서만 1700여명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소외를 당하는 일이 계속되면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로 작용하고 있다.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기준 도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1760명.2015년 967명임을 감안할때 거의 2배 가까이 늘었으며, 2016년 1393명, 2017년 15
통계청의 '2017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 가족은 1만4289명으로 집계됐다.다문화 사회.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 가정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지난해 도내 다문화 혼인건수는 392건으로 전체 혼인건수 3713건의 10.6%에 달하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미 제주지역이 다문화사회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다문화 가족들의 취업장벽은 높기만 한 현실이다. 언어소통의 문제와 전문성의 결여로 농업, 어업, 단순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게 다반사. 양질의
[스토리]수천년 전부터 페루에서는 설사와 복통, 구토, 기침, 생리통 등을 멈추는데 구아바를 사용했고, 브라질에서 또한 목이 따끔거릴 때 구아바 주스로 가글을 하고 입안을 씻어내는 등 그 약효가 여러 부문에 두루 사용됐다.대만과 중국 등에서는 구아바 차가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고 해 민간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아바에는 혈당치의 강하작용뿐만 아니라 췌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물질이 있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서는 야쿠르트사의 구아바 침출차를 ‘특정보건식품’으로 인정해 표기하도록 허가했다. 이는 구아바 잎에
[스토리]뽕나무와 달리 꾸지뽕나무는 일반 한약재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식물이다. 민간에서 쓰던 초약(草藥)이다. 동아시아 최고의 본초서인 ‘본초강목’을 제외하면 고전 본초서들은 이를 그다지 중요한 약물로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본초구원, 일화자본초, 본초습유 등에서 그 약성에 대해 두서너 줄 간단한 설명을 찾아볼 수 있는 정도다. 한국이나 중국의 대학 본초 교재에서는 이를 아예 다루지 않는다.우리나라 동의보감은 어떨까? 이 책은 병고에 시달려도 비싼 약재를 구하기 어려웠던 백성들을 위해 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를 잘 쓰도록 의
[스토리]‘자연의 요정’ ‘신비의 식물’ ‘기적의 식물’…. 모두 옛 문헌에서 알로에를 가리킨 말이다. 알고 보면 알로에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약초다.기원전 4000년께 세워진 이집트의 한 사원 벽화엔 알로에가 음각(陰刻)돼 있다. 알로에가 약으로 사용된 첫 문헌 기록은 기원전 2100년께로 거슬러 올라간다.수메르(고대 메소포타미아 왕국)의 석판에 따르면 당시 의사들이 알로에를 약용식물로 호평했다. 기원전 1550년께 고대 이집트 도시 ‘테베’의 미라 무덤에서 발견된 고문서엔 ‘미라를 감싼 천에 알로에를 사용했다’고
[스토리]표고는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의 토산품으로 기록되어 있다.‘동의보감’에는 '마고(蘑菇 : 표고)는 성질이 평순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정신을 좋아지게 하고, 입맛을 나게 하며, 구토와 살사를 멎게 한다. 아주 향기로우면서 맛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전속에 나타 난 '표고'를 뜻하는 한자어를 살펴 보면 표고(蔈菰), 표고(蔈古), 표고(蔈枯) , 표고(瓢菰), 표고(蔈蒿), 표고(
[스토리] 조선시대에 '울금'은 귀하게 사용했다.울금은 '음(陰)'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여겼고 음의 성질을 지닌 귀신을 부르는 데 적합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상변통고'에서는 "제사를 모시기 전에 울창주를 땅에 붓는 것은 울창주에 담긴 울금의 냄새를 이용해 신, 귀신을 부르기 위해서다"고 했다. 울창주는 주로 왕실의 귀한 제사에 사용했으나 울금을 넣어 색깔을 낸 울금주는 왕실이나 민간 모두 귀하지만 널리 사용했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제사를 모신 과정을 기록한 '경모궁의
[스토리]예로부터 산후선약(産後仙藥. 산후에 먹는 신선이 먹는 약)이라 불리는 미역.출산 후 산모가 먹는 ‘첫국밥’이자, 생일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미역국’이기도 하다.미역은 우리민족에게 가장 친숙한 해초로, 문헌상에 기록은 신라와 고구려 등 삼국시대로 거슬러 간다.고려시대의 미역은 주요 수출품 중 하나로, 조선시대의 미역은 국가의 세원이자, 백성구휼에 사용됐다는 기록도 있다.실제 미역에는 다양한 무기질, 비타민, 알긴산, 우코이단, 요오드 등 기능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 및 면역력 강화, 혈지방 예방 등에
[스토리]구상나무의 이름을 유추하는 세 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열매에서 바늘 모양의 돌기가 갈고리처럼 꼬부라진 모양을 닮았다 해서 갈고리 구(鉤)자를 써서 구상나무라는 이름이 됐다는 설과 ‘열매가 하늘을 보는 나무’라는 뜻으로 열매를 뜻하는 한자 구(毬)와 위를 뜻하는 한자 상(上)을 더해 만든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 구상나무의 최대 자생지인 제주도 말에서 나왔다는 설이다.제주도 사람들은 푸른 제주 앞바다에 사는 보라색 성게를 닮은 열매와 잎을 가진 나무를 보며 그 보라색 성게의 이름 ‘쿠상(또는 쿠살)
[스토리]더덕은 도라지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독특한 향기가 뛰어나며, 우리나라 특유의 산에서 나는 뿌리 나물이다.더덕을 이 두 글자로는 가적이라고 쓴다. 뿌리에 울퉁불퉁한 작은 혹이 더덕더덕 붙어 있다 하여 '더덕'이라 부른다.단군시대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적은 ‘해동역사’라는 책을 보면 고려시대에 더덕을 나물로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려 때에 더덕을 처음으로 먹기 시작했다는 뜻이 아니라 그전부터 먹어 내려오던 것이며 고려 때의 대표적인 나물이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1431년에 간행된 ‘향약채취월령
글로벌 뷰티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뷰티고는 ‘토탈뷰티과’ 단일 전공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안에서 헤어미용,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네 가지 분야를 배우며 자신들의 꿈과 적성을 찾아가고 있다.3년 동안 학생들에게 전 과정을 이론과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며, 이들이 졸업할 때 즈음이며 뷰티 관련 자격증을 여러 개씩 취득하고 취업 전선으로 뛰어 들어 꿈의 날개를 펼치게 된다.이 가운데 선취업 후진학을 꿈꾸며 꿈을 당당히 키워가는 친구들이 있다.한국뷰티고 3학년에 재학중인 표정(19·피부미용)학생과 김효진(19·헤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조건 대학 진학을 고집하는 친구들에서 특성화고 진학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아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지금은 비록 현장실습과정에 임하지만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해요“영주고등학교 디지털영상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문예린 학생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문예린 학생은 꿈 없이 대학을 가는 것 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특성화고 진학해 촬영·영상·편집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예린 양은 “영화감독을 꿈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해 이제는 대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거나, 이미 대학에 진학해서 기능인이 아닌 기술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목표에 도전하고 있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지난 달 25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당당하게 선(先)취업하고 비전있게 후(後)학습 하는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돼 후배들에게 솔직하고 담백한 성공담들을 공유했다.▲2018년도 제주도교육청 공무원에 합격한 서귀포산과고의 송희민양 ▲제주여상 출신 공무원연금공단 입사 3년차인 전재오씨 ▲이가자 헤어비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