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공공연맹 제주의료원 노동조합이 조직적으로 민주노총 제주의료원 분회장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고소할 예정인 가운데 언어 폭력 피해여성 조리사인 김모씨가 에 구체적인 상황과 정황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에 한국노총 측은 “마녀사냥식 공격”,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제주의료원 조리사로 13년째 근무중인 김씨는 최근 기자와 만나 그동안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억울해서 잠을 못잔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약을 처방 받았다. 약을 먹어야만 잠을 잘 수 있다”며 “사는 게 사는 게 아니
내년이면 제주4.3 70주년을 맞는 가운데 화해와 상생, 전국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내용을 담은 표지석이 도내 곳곳에 세워져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배수진씨는 SNS에 올라온 표지석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표지석에는 제주4.3을 폭도가 일으킨 사건으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제주4.3정립 연구유족회’ ‘제주4.3경찰유족회’가 세운 표지석. ‘제주4.3정립 연구유족회’는 도내 대표적인 보수단체로 평가받고 있는 단체다.‘한림지서 추모·표지석’이라는 제목으로 세워져 있는 이 표지석
문제는 노동자들 임금과 삶의질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해법은 제주도민(노동자)이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적절한 임금과 삶의질을 보장하는 정치·사회·경제 시스템이다.누구 하나 부정할 수 없다시피 겉으로 보기엔 제주가 화려한 고속 성장을 쫓아가고 있지만 정작 실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다.성장을 위해 그 모든 것을 감내해야 했던 1970~1980년대 한국 산업화 시대 경제성장 모습과 닮은꼴이다.# 제주도, 살기 좋다고? 사람 살기에 ‘퍽퍽’우선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이다. 도민들 누구나 공감하듯 삶의질은 말로 형
제주도와 양 행정시의 내년 상반기 사무관 승진심사 대상 인원이 공개된 가운데 서기관 1자리를 놓고 고교 동창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전망이다.내년 상반기 인사에서 제주시 국장(서기관) 승진 자리는 2자리.이 중 백광식 국장의 명퇴로 공석이 된 도시건설국장 자리는 순리대로 K사무관이 올라갈 거라는 얘기가 파다하다.문제는 농수축경제국장 자리.농업, 해양수산, 축산 직렬 승진 적격자가 없음에 따라 행정에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앞서 공개됐던 근평 순위에 따르면 총무과장인 K사무관이 1순위, 환경관리과장인 Y사무관이 2순
제주도가 2018년 정기인사를 1월10일 예고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실국장급 등 일선 후퇴여부와 인사폭에.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 인사는 내년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이와 맞물려 어떤 형태를 띠게 될 지도 주시되고 있는 대목이다.제주도는 지난주인 15일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와 관련, 정기 인사방향과 인사 일정 등을 공개했다.민선6기 성공적 마무리와 도민행복 프로젝트 성과창출에 따른 우수 공무원을 발탁하고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해 6급이하 공무원의 전보제한 기간을 준수하는 한편 청렴한 직원이 우대받는
사회 지표에 나타난 제주사회는 어떨까?200만원도 채 되지 않는 월급을 받고 삶을 꾸려가야 하는 도민들이 절반에 달하는 현실을 보면 청년들이 제주를 등지고 뭍으로 향하는 것은 당연한 모습이다.제주도가 발표한 2017제주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에 따르면 도내 임금노동자 50%가 월평균 근로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노동자들 가운데 58%가 100~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고, 34.2%의 청년들이 200~3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나가야 할 30대를 보면 상황은 더
전국적으로 좀처럼 사그들 줄 모르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가 결국 제주 최대 해맞이 축제인 '성산일출축제'에 불똥을 튀었다.15일 성산일출축제위원회(위원장 김한영)에 따르면 AI 방역 및 평찰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제25회 성산일축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성산일출제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첫날 성산일출봉 너머로 떠오르는 해맞이를 보기위해 매년 10만여 이상 찾는 제주의 대표적 해맞이 축제다.'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축제는 특히 세계자연유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제주지역 전력 공급과 관련해 발전 설비가 아닌 육지와 제주를 연결하는 해저 연계선 쪽으로 치우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해저 연계선에 치우칠 경우 제주지역은 외부의 전력에 의존하게 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에너지 자립은 물론 지역경제와는 동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다, 정작 도민들의 의견도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 배경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제주도와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 전력 공급을 위한 체계는 한전과 한전의 자회사인 중부발전과 남부발전이 운영되고 있다
50억이 투입된 동문시장 글로벌 명품화 사업이 내부 상인회간 갈등과 주먹구구식 사업추진으로 아예 좌초될 위기다.2015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동문시장 글로벌 명품화 사업은 당초 올해까지 3개년 계획으로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사업내용을 보면 ▲1차년도 고객쉼터, 글로벌 홍보콘텐츠 제작 ▲2차년도 동문시장 홍보 활성화, 디자인·ICT ▲통합브랜드 홍보 및 추억 마케팅, 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추진과정에서 사업단이 변경되고, 동문시장내 4개 시장(동문재래, 동문공설, ㈜동문시장, 동문수산)간 불협화음이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자율 투표로 이뤄진 신임 도의회 의장 선출 투표는 불과 3표가 희비를 갈랐다.특히 신임 의장 몫은 다수당인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바른정당 소속인 고충홍 의원이 선출돼 성품이나 그동안의 행보를 볼때 무난한 의회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제주도의회는 그동안 각 정당간 협의를 통해 미리 의장을 내정하는 관례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신임 의장 선출과 관련해선, 서로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자율투표가 이뤄졌다.11일 오후 4시에 열린 의장 선출을 위한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바른정당 소속 손유원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이 자유한국당 복귀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미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 대부분은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여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이를 밝히진 못하고 있다.제주도의회 한 중진급 의원은 “제주도의회 정례회를 마치고 (자유한국당으로) 넘어가야 하지 않겠냐”며 “(바른정당 소속) 한 두분 의원들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분들도 같이 움직이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또다른 의원은 “결정을 하려면 12월이 넘어가면 안될 것 같다. 빨리 복당여부와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해 운영되던 옛 중앙병원이 문을 닫은 이후 이 일대 주변을 오가는 행인들이 줄어들면서 우범지역화 되고 있어 이를 행정에서 매입해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역주민들이 요구하고 나섰다.제주시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주민들에 따르면 일도2동 관내 이-중앙병원이 휴업한 이후 주변 식당과 마트, 약국까지도 영업이 어려워 문을 닫거나 폐업하는 실정이다.때문에 낮에도 지나다니는 행인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밤이면 어두컴컴해 우범지역으로 변하면서 슬럼화되고 있다.특히 이 지역은 제주시 원도심 프로젝트에서도 제
추운 겨울철 우리의 몸을 따뜻하게 녹여줬던 길거리 어묵·붕어빵들이 하나둘씩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있다.잦은 민원으로 인한 단속, 그리고 이어지는 벌금 폭탄과 함께 프렌차이즈 공습 등으로 소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가는' 영세 상인들의 입장에서는 버틸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3일 제주시에 따르면 매년 적발되는 길거리 떡볶이, 풀빵, 어묵, 호두과자 등 무신고 길거리 영업이 20여건에 달한다.과거 리어카와 차량을 이용한 길거리 장사에서 최근에는 카페와 건축물 등에서도 무신고 고발현황이 늘어나고 있다.이처럼 단속이 늘어나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가 어획량 급감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어민들의 근심이 계속되고 있다.이번주 최남단 방어축제(11월 30일~12월 2일)가 예정돼 있지만 물량 확보해야 할 상황으로까지 치달이 달으면서 축제기간 동안 싼 가격은 고사하고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까지 맞닥드려야 할 상황이어서다.26일 모슬포수협 방어입찰단가를 보면 대방어(4~5㎏) 10만1000원, 중방어(1.6㎏ 이상 4㎏ 미만) 2만8000원이다.방어의 사촌격인 부시리(일명 히라스)의 경우 중(中) 마리당 1만1000원, 대(大) 1㎏당 1만3000원이
사례1. 위원회는 제주도에 있는데 실질적 업무는 제주시가 처리하며 심의, 승인 등 매번 왔다갔다 해야 한다.사례2. 지난해 도지사가 관리․감독권자로 지침이 개정됐는데 행정시에서 처리했던 거니 문서 그냥 계속 하라고 한다.다름 아닌 도의 사무 중 행정시장이나 읍면동에 이관되는 업무들에 따른 예시다.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제주도의 사무 가운데 제주시(읍면동 포함)로 이관된 사무는 138개에 달한다.행정시로 112개(지난해 94개, 올해 18개), 읍면동으로 26개(지난해 23개, 올해 3개) 등이다.이관되는 업무
제주시 도두동에 들어선 오피스텔이 불법으로 발코니 확장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물의를 빚고 있다.도두동 2627-5번지 외 2필지에 들어선 C오피스텔은 대지면적 1681㎡(연면적4999㎡.5063㎡), 건축면적 981㎡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모두 86세대다.지난 2월 입주가 시작됐다. 인근 학교 인프라와 이호테우해변, 용두암 레포츠 공원, 공항 등과 가깝고 복층공간 설계 등을 내세워 분양했다.그러나 소방당국이 소방점검 과정에서 준공허가 당시와는 다르게 발코니 부분에 외부 창호를 설치한 부분이 드러나 제주시에 건축법 위반 통
내년 지방선거 도의원 선거구 획정이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주민 반발까지 직면하며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도의원 2명 증원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지며, 통폐합 소문이 도는 해당 선거구 주민들의 강력반대를 천명하며 자칫 새로운 주민갈등으로 발전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급격한 제주지역 인구 증가로 제6선거구(삼양·봉개·아라)와 제9선거구(삼도1·2, 오라)는 헌법재판소 인구기준 상한선을 초과하며 분구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2월 도의원 정수 2명
제주시청에 일주일 사이에 3번 돌멩이 테러로 유리창이 박살나는 사고가 발생하며 공무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20일 새벽 제주시청 주택과 유리창이 투척된 돌멩이로 인해 박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돌멩이가 던져진 시간은 이날 새벽 0~6시 사이로 추정되며, 다행히 공무원들은 근무시간외로 사무실에 상주하고 있지 않아 부상자는 없었다.문제는 이같은 일이 일주일 사이 3번이나 발생했다는 점이다.공무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주 마을활력과가 제일 먼저 돌멩이로 인한 피해를 봤으며, 정보화지원과(열린정보센터 2층)도 돌멩이로 인한 테러를 당했
제주에서 현장 실습중이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사고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숨져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9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의 (주)제이크리에이션 음료 제조공장에서 파견 현장실습 중이었던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모 학생이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로 그동안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19일 새벽 끝내 운명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에 따라 19일 긴급 논평을 내고 “참담한 마음으로 현장 실습 중 산업재해 사고로 사망한 故 이모 학생을 추모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논평에서 애도와 함께 민주
"아내가 저 몰래 할부로 백을 사도 한 번은 눈감아 주겠습니다""남편이 숨겨놓은 비상금을 발견해도 금액에 따라 모른척 하겠습니다"최근 결혼하기 좋은 계절 가을. 제주도의 광활한 바다가 한 눈에 보이고 잔디가 깔린 한 호텔의 뒷마당에서 50여명 가량의 가까운 하객만을 초대한 A커플의 결혼식이 진행됐다.이 커플은 하객들 앞에서 재치있는 '혼인서약서'를 읽어내려가며 결혼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혼인서약이 끝나자 부모님, 친구들이 손수 쓴 축하의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두 사람은 평생 서로만을 사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