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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른정당 의원, 친정 복귀 '초읽기'자유한국당, 복당 ‘최후통첩’...의원들 사이 복당은 ‘기정사실’
원희룡 지사 정치적 입장 ‘난처’...“적폐본산 복귀?” 비난 예고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이 자유한국당 복귀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바른정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이 자유한국당 복귀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미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 대부분은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여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이를 밝히진 못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한 중진급 의원은 “제주도의회 정례회를 마치고 (자유한국당으로) 넘어가야 하지 않겠냐”며 “(바른정당 소속) 한 두분 의원들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분들도 같이 움직이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다른 의원은 “결정을 하려면 12월이 넘어가면 안될 것 같다. 빨리 복당여부와 시기를 결정 해야할 것”이라며 “그래야 자유한국당에서도 도의원에 출마할 사람들을 위해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 때문인지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12월까지 복당할 것을 사실상 최후 통첩해 놓고 있는 상태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회 의사일정 등을 고려하면 바른정당 의원들의 복당 시기는 12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회가 13일 정례회를 열고 올해 회기를 마무리 하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호기롭게 박차고 나온 새누리당(현재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도 도민사회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보인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올해 초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행을 주도하다 시피했던 원희룡 도지사인 경우 난감한 입장에 놓일 수 밖에 없게 됐다.

원희룡 지사의 당적과 관련한 향후 거취가 안갯속인 가운데 사실상 자신이 주도해 바른정당으로 옮겼으나, 결국 도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게 되면 원 지사인 경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 빚어질 공산이 커지고 있어서다.

원 지사가 바른정당에 남을지, 당적을 옮길지, 무소속으로 지방선거를 출마할 지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한편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이 바른정당을 버리고 자유한국당을 선택하게 되면 “적폐의 본산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냐”는 도민들 평가도 없지 않을 것으로 보여 내년 지방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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