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에 자리잡았던 옛 중앙병원을 지역혁신 창업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성사여부가 주목된다.창업하려는 이들이 서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잠자리도 제공하는 이른바 창업마을을 만든다는 게 바로 그것으로, 그동안 지역주민들도 옛 중앙병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줄곧 제기해온 터여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국의 3~4곳에 지역혁신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그러잖아도 지난 3월쯤 청년창업공간을조성키로 하고 준비중이던 것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을 경우 마땅한 처리방법을 찾느라 골머리를 앓아야 했던 도내 9000여 반려동물 양육인들이 고심을 덜게 됐다.9일 제주도에 따르면 민선 7기 과제로 반려동물 공공화장시설 설립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관계자들이 다른 지역의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제주도 동물방역과의 고승보 담당은 “실제로 둘러보니 연기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펜션 같은 깔끔한 시설이었다”고 전했다.현재 반려동물 화장시설은 전국에 26개소가
제주시가 연내 인구 50만을 넘어서며 대도시 반열에 들어서지만, 정작 시청 조직·인력은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에 머물면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상·하수도, 환경, 건설 등 민원이 폭증하며 연일 야근 등 파김치가 되는데 이어 행정시 기능강화 명목하에 툭하면 업무가 이관되면서 휴직·결원 등 인력부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서다.제주도는 지난 6일 민선7기 원희룡 도정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현행 도청 13국51과에서 17국60과로 4국9과가 확대 개편된다. 또한 도청 129명, 제주시 57명, 서귀포시 30명의
2년 가까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곽지과물해변 야외해수풀장 담당 공무원 변상금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의 현장조사가 이뤄지며 연내 결론이 날 전망이다.고의 또는 중과실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수억원의 변상금이 확정될 경우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행정 기피현상을 동반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는 등 후유증이 클 전망이다.2015년 11월부터 추진한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사업은 주민숙원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8억원이 투입됐으나,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착공이 이뤄진 것이 뒤늦게 알려
역시 제주도였다. 제주지역 월 평균 임금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치욕스럽게 ‘최하위’를 차지했다. 살기 좋은 제주도가 아닌, 가장 살기 나쁜 곳으로 꼽히고 있는 셈이다. 수려한 풍광 뒤에 숨겨진 노동자들의 설움이 지표로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여전히 저임금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사회경제적 문화와 풍토가, 노동자들을 더욱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이렇다 보니 젊은이들은 더 높은 임금을 찾아 뭍으로 떠나고, 제주를 찾아 왔던 이주민들도 ‘버티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특히 노동자들은 “이 월급으로 어찌 살아야 하나”라며
“본인 명의가 도용되고 있어 이를 막아줄테니 (돈을) 입금시켜라”지난 2일 서귀포 대포새마을금고를 찾는 한 고객이 받은 전화 내용이다. 이 고객은 대검찰청 검사라는 말을 듣고, 실제로 그 검사가 대검찰청에 근무하고 있는지 알아봤더니,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그래서 이 고객은 597만원을 보낼 수 밖에 없었고, 다시 500만원을 더 요구하는 전화를 받으면서 이날 대포 새마을금고를 찾아가면서도 계속해서 전화를 이어갔다.이날 이 고객이 대포새마을금고에 와서 통화를 하면서 “추가로 500만원을 입금해야 한다”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수년째 계속되는 개별공시지가 급증으로 도민들은 세금폭탄에 전전긍긍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마감했다.올해 제주시 지역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17.51%.2016년 28.27%, 지난해 18.4%에 비해 다소 주춤하기는 했지만 급증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이다.이처럼 수년째 15% 이상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계속되면서 내려달라는 하향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2014년 352건이던 이의신청은 2015년 564건에서 2016년 2142건으로 급증했다.
문화재청이 역사문화재보존지역인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 무단으로 건축물을 지은 건축주들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4일 문화재청과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역사문화재 보존지역 건축행위 등 허가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40건을 발견하고, 원상 복구 시킨 뒤 문화재청으로 그 결과를 알려 달라고 세계유산본부 측에 요청했다.세계유산본부 측에 따르면 이번 점검결과 건축법상 무단증축 14동, 신축 26동이 발견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건물주 5명에게 원상복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들이 무단으로 지은 건물은 대부분 판매용 창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붐비는 피서지인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입구 무허가 가건물에서 수년째 불법 영업이 계속해서 이뤄지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매년 무허가 가건물의 이행강제금은 물론 지난해에는 무신고 셀프 바비큐장 영업 행위로 벌금형마저 확정됐음에도 여름 한철 장사를 핑계로 배짱 영업을 이어가며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4일 찾은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입구.입구 주차장 서측 소나무 밭 앞으로 컨테이너 가건물 3동이 설치돼 있다. '구멍가게'라는 간판을 내걸고 식·음료 판매와 텐트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재정사업이냐, 민간위탁이냐, 그것도 아니면 복합형태냐,제주시 지역 오수를 최대 규모로 처리하고 있는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과연 추진은 되는 것인가.환경부가 지난 6월8일자로,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요청한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에 대해 9만톤 증설하는 안을 승인했다. 하수처리기본계획에 2020년까지 4만5000톤, 2025년까지 4만5000톤 등 모두 9만톤 하수처리용량 증설을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제주시 도두하수처리장은 현재 13만톤 용량에서 22만톤으로 증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특히 현
강간치상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서귀포 관내 한 사회복지시설 대표 A씨와 관련 제주경찰과 검찰이 성폭행 시도 과정에서 B씨가 상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검찰과 경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혐의 없음’ 처분했다. 피해자 B씨는 검찰에 항고할 것이라고 밝혀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최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여러 정황과 관계자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A씨 성폭행 시도 과정에서 피해자 B씨가 상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B씨 상해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상해부위 사진 등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교수 갑질’을 주장하며 해당 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대학교 측이 해당학과 학생들을 배제한 채 진상조사를 벌이는가 하면 학내 문제를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상대책위원회측은 26일 와 통화에서 “25일 송석언 총장을 만났는데 총장님이 ‘학내 기구(학내인권센터)를 신뢰해 달라’, ‘외부에서 먼저 터뜨리지 말고 학내에서 해결해 달라’고 요구 하더라”며 “예전 사건도 있는 만큼 학내기구(학내인권센터)를 신뢰할 수
예멘 난민 문제가 제주도 최대의 현안으로 떠올랐다. 급작스레 몰려든 난민에 관계당국이 허둥대는 사이 악성 루머가 인터넷판을 흔들고 있다.이들을 수용하는 문제로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주의적 대처를 강조하는 사이에 댓글 전쟁도 벌어지고 있다.법무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설명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무사증제도를 이용해 제주도로 입국한 예멘인은 총 561명이다. 지난해 12월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이 취항(주 4편)한 이후 이 노선을 이용해 입국한 것으로 법무부는 파악하고 있다.이 가운데 549명이
민선7기 원희룡 도정이 다음달 출범하는 가운데 첫 정기인사 시점은 조직개편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임기가 만료되는 양 행정시장에 누가 낙점될지 여부와, 조직개편 여부가 맞물리면서 정기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적쇄신 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1일 제주도와 양 행정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는 다음달 단행될 전망이다.인사 시점은 다음달 10~20일 사이로 예측되는 상황. 앞서 지난 15일 승진인사를 위한 근평 순위가 공개되면서 7월 인사에 힘을 실었다.변수는 조직개편 여부이다.양 행정시에서
제주도의회 제11대 상반기 의장, 합의 추대냐 아니면 표결이냐.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제11대 제주도의회 원구성은 과연 어떤 구도로 짜여질지 여부가 제주 도민사회의 최대 관심거리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주도권을 쥐게 될 상황인 가운데, 7월초 제11대 제주도의회를 개원하면서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배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서다.우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의장 대상에 떠오르는 인물은 4선과 최 연장자인 좌남수 의원을 비롯해 3선만 해도 김태석 의원과 김희현 의원, 박원철 의원, 김용범 의원,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에 따라 점진적 폐쇄가 결정된 국수거리 노상주차장 폐지가 주민반발에 하세월만 거듭하고 있다.17일 제주시에 따르면 국수거리 노상주차장 폐지와 관련해 진통을 겪고 있다.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일도 2동) 앞 900m 구간에 조성된 국수문화거리는 제주의 대표적 향토음식인 고기국수를 주 메뉴로 하는 식당들이 즐비어 있어 관광객들은 물론 도민들도 많이 찾는 명소다.그러나 2009년 상권활성화를 위해 민속자연사박물관 동쪽 편 도로 350m를 노상주차 구역으로 운영하고, 서쪽 편 삼성혈 방향 약 170m는 주·정차 위반 단속을
제주경찰이 이번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사범으로 총 50명(39건)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1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도지사 후보와 관련된 사건은 24건(35명), 교육감은 0건, 도의원 및 교육의원은 11건(11명), 기타 4건(4명) 등이다.유형별로 보면 금품향응제공이 6건(11명), 후보 비방 허위사실 공표가 17건(23명), 여론조작이 2건(2명), 공무원개입 2건(2명), 인쇄물 배부 3건(3명), 현수막 벽보훼손 3건(3명), 선거폭력 2건(2명), 기타3건(3명)등이다.이 가운데 도지사는 후보비방 및 허위사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는 그야말로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 야당의 궤멸로 풀이된다.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에 민주당 깃발이 세워졌다. 기초단체장 226곳 중 66%대에 달하는 151곳에서도 승리했다. 심지어 보수의 성역이라 불리던 경남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제주도의원 선거 역시 비례대표를 포함해 정당 도의원 38석 중 29석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76%에 달하는 압승이다.그러나 유독 제주지사 선거에선 무소속 승부수를 띄운 원희룡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을 넘지 못했다.어찌보면 제주도지사
6.13지방선거에서 제주도민은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엇갈린 선택을 했다.14일 새벽 완료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제주도지사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며 연임을 하게 됐다. 득표율 51.72%로 경쟁상대인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40.01%)를 두 자릿수 큰 차이로 따돌리며 제주도에서 여전히 경쟁력 있는 정치인임을 증명했다.이와는 달리 제주도의원은 전체 31개 지역구에서 무려 25개, 80% 의석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관련기사 참조)하면서 전국적인 ‘파란’ 현상에 동참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비례
이제 제주도민들의 선택만 남았다.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13일 투표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지난 3월2일 예비후보 등록으로 시작된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인 경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녹색당 고은영 후보가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그동안 제주도내외 각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감안하면 2강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핫라인 문대림’을 내걸고 힘있는 도지사를 강조하고 있는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제주가 커지는 꿈’을 내걸고 도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