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고 접수 없어…강수량도 전 지역 미미한 수준
타 지역 공항 문제로 결항·지연, 도항선만 운항중단

3일 오후 4시 기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이동 경로.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빠져 나갔다.

당초 태풍 ‘쁘라삐룬’은 제주를 관통하면서 강풍과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 됐으나 경로가 동쪽으로 바뀌면서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도 서쪽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태풍 특보를 발효했으나 육상에는 비도 내리지 않았다. 오후 4시 기준 강수량은 제주시 1.6mm에 그쳤고 동부지역 성산 17.7mm, 구좌 22.0mm 서귀포 0.4mm,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태풍특보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 도항선 운항은 모두 중단됐다.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5시 기준 61편이 결항되고 31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제주공항은 문제가 없었으나 여수와 포항, 김해공항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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