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본섬과 추자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 중단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사업자 찾기는 난항을 겪고 있다.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4월 11일까지 제주~하추자~완도 항로 취항을 위한 신규 사업자 3차 공모에 나서고 있다.앞서 해당 항로에 취항한 송림블루오션호는 지난해 7월 17일자로 운항을 종료했다.선사인 ㈜한일고속 측은 수년간 적자가 누적돼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추자항 취항 선박 중 유일하게 4.5t 이상 대형 화물차량 선적이 가능한 송림블루오션호의 운항이 중단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시가 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행사 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 주변 지역 주민들이 행사 부활을 위한 조례 만들기에 나섰다.22일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 등 주민 6명은 ‘제주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주민조례로 청구하고 이를 공포했다.주민들은 “제주 고유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전통성과 지속성, 진정성을 합의한 도민과 국내외 관광상품을 만들기 위해 이번 주민조례를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청구될 주민조례에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에서 물질을 하던 해녀가 잇따라 익수사고를 당해 숨졌다.2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상에서 물질을 하던 60대 해녀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닥터헬기를 이용,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같은 날 오후 2시52분께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인근 해상에서 70대 해녀 B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B씨를 구조해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지난해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순직사고 원인은 화재에 취약한 감귤창고 건축물 구조 때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소방청 주관으로 구성된 14명의 합동조사위원회가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화재가 났던 감귤창고는 목재트러스 구조로 지어졌다.제주감귤 산업이 성장하던 1960~1970년대, 마땅한 건축자재가 없어 콘크리트에 벽돌 대신 주변 돌을 섞어 벽을 쌓았고, 콘크리트 처마에 목재 지붕을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의 봄을 알리는 왕벚꽃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 사이 제주시 전농로와 애월읍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행사의 주인공인 벚꽃이 피지 않아 관계자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21일 오후 찾은 제주시 삼도일동 왕벚꽃 거리. 이곳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17회 전농로 왕벚꽃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지만 꽃이 핀 나무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벚나무 가지마다 봉오리만 달려있었다.이곳에서 만난 관광객 김모(23·서울 거주)씨는 “축제 개막일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하루 일찍 벚꽃 거리를 찾았는데 꽃이 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모랫바닥에 굴을 파서 집을 짓고 물고기와 함께 사는 딱총새우류의 국내 서식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딱총새우류 중 일부는 모랫바닥에 굴 형태의 집을 만들어 다양한 종류의 망둑어류와 공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특징을 가진 딱총새우류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서식이 확인되지는않았다.이번에 확인된 미기록종 딱총새우류는 지난 2018년부터 제주 서귀포 연안에서 간헐적으로 관찰된 종이다. 지난해 11월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박진호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제주를 이탈하려던 중국인 6명이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게됐다.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등 위반 혐의로 중국인 6명을 구속해 지난 19일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 제주항에서 목포로 가는 여객선에 탑승하려다 적발됐다.이들이 제시한 신분증을 의심한 검색요원이 출입국‧외국인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수사 결과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이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이용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주민 주도형 마을돌봄 실현을 위한 주민자치권 확보 등을 제안하고 나섰다.제주민회와 사회적협동조합제주로,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도내 8개 시민사회단체는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읍면동 단위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아동과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통합돌봄을 실시, 상생마을 공동체를 실현하는 제주형 커뮤니티케어가 이뤄진다면 저출생·고령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들 단체는 “법 개정 등으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용소방대를 격려하는 행사가 21일 열렸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소방 당국은 의용소방대가 소방법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한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지정,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해마다 격려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신성로·아랑조을거리에 설치된 제주어 간판 2개 중 1개에서 오류가 확인돼 자짓 제주어 왜곡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최근 JRI 정책 이슈브리프 '제주어 간판 실태 조사에 따른 시사점과 정책 제언'을 통해 제주어 간판 사용 확대를 통한 제주다운 거리 조성을 제안했다.특히 제주학연구센터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간판에서 제주어 표기 오류, 제주에서 사용하지 않는 어색한 표현 등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연구진이 제주시 ‘신성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삼다수를 운송하는 노동자들이 제주개발공사에 고용안정 보장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에 운송노동자의 안정적인 고용 보장과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제주삼다수를 운송하는 화물노동자들은 “제주삼다수 운송노동자들은 삼다수 운송에 특화된 차량을 약 3억원에 구입해 운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직접비용 상승과 보험료, 지입료, 차량 유지비, 운송사 수수료를 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삼양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대각선 횡단보도가 조성될 예정이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이달 중 삼양초 후문사거리 어린이보호구역 내 대각선 횡단보도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이번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는 ‘2023년 제12차 제주도 교통시설심의위원회’에서 심의·가결된 건으로 올해 설치 예산이 확보됐다.대각선 횡단보도는 사거리 내 대각선 모양으로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든 건널 수 있어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편의가 있다.또 전 방향 보행 녹색신호를 일시에 적용, 보행자 횡단 시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항 인근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5t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4분께 제주항 6부두 앞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5t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버스와 트럭 운전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다행히 버스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버스와 트럭이 직진하는 과정에서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농무기 짙은 안개로 인한 연안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제주해경이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발령하고 나섰다.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기온이 따뜻해지며 발생하는 바다안개(해무)로 인한 추락사고 등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있다.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4‧3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riot(폭동)’ 용어가 'civil disturbance(소요사태)'로 수정됐다.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한국법제연구원이 법령번역센터를 통해 4‧3특별법 제2조제1항 제주4‧3사건의 정의 조문 중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를 'the riot that arose on April 3, 1948'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음에 따라 지난 5일 한국법제연구원을 직접 방문해 4‧3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riot(폭동)' 용어의 수정을 요청하는 건의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법정 공방이 2차전에 돌입한 가운데 검찰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구형했다.광주고등법원 제주 형사1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20일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와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A씨, 제주도 대외협력특보 B씨, 사단법인 대표 C씨, 컨설팅업체 대표 D씨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찰은 항소이유 요지 발표를 통해 오 지사가 ‘상장기업 20개 만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2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9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내부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경찰과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4·3동백서포터즈가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18일 제주대학교 4·3작은전시관에서 제7기 4·3동백서포터즈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출범식에서 김종민 이사장은 서포터즈들에게 임명장과 명찰을 수여했으며 “4·3의 세대 전승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7기 동백서포터즈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행방불명인 묘역을 찾는 유족 안내를 하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대학생 4·3평화대행진 참석, 제주대학교 4·3 추념 기간 부스운영, 유적지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 도심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하며 시속 150㎞로 질주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난폭운전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새벽 2시30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도남동까지 약 10㎞를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도로에서 최고 시속 150㎞로 과속하고 신호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A씨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명령도 무시했으며 경찰 순찰차가 차량 옆면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춘 것
[제주도민일보 허영형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건수가 전년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가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2614건으로 전년 2718건 대비 3.8% 감소했다.초혼부부의 평균 연령은 남자 34.3세, 여자 31.7세, 재혼부부의 평균 연령은 남자 51.6세, 여자 47.2세로 조사됐다.특히 지난해 제주지역의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