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가 낀 항구의 모습.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짙은 안개가 낀 항구의 모습.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농무기 짙은 안개로 인한 연안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제주해경이 안전사고 위험예보를 발령하고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기온이 따뜻해지며 발생하는 바다안개(해무)로 인한 추락사고 등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국지적으로 안개가 발생하나 특히 일출로 대기 온도가 올라가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가장 많은 안개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홈페이지, 전광판 등을 활용해 안전계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안개로 인해 연안에서 낚시객 등 활동객 추락사고, 해상에서의 레저활동객의 방향 상실로 인한 표류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안개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에는 개인 안전을 위해 연안 접근 및 활동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