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안전본부, 21일 제주학생문화원서 개최…800여 명 참석

21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21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도민일보 이서희 기자]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용소방대를 격려하는 행사가 21일 열렸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소방 당국은 의용소방대가 소방법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한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지정,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의용소방대원의 노고를 해마다 격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 의용소방대원과 고문협의회, 소방공무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이미경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주제영상 시청, 김봉민 남성회장 인사말, 오 지사 기념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수호천사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 평소 이웃사랑에 앞장서는 의용소방대의 날의 의미를 더했다.

또 참석자 전원이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사회재난과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현장 곳곳을 누비면서 사회안전과 기부 활동을 함께 하는 2210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은 제주도민의 자랑이자 큰 귀감”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은 김봉민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비롯해 44명(대통령 1명, 장관 5명, 청장 5명, 도지사 25명, 도의장 8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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