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희망제주 2일 협상안 난항
부결시 '실력행사' 예상 타결여부 큰관심

3일 개원하는 제11대 제주도의회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 사이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진통을 격고 있다.

3일 오후 2시 개회하는 제361회 임시회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할 예정인 제11대 제주도의회가 막판까지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제11대 도의회 과반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과 가칭 '희망제주'를 비롯한 기타 정당·무소속 군은 2일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세부적인 부분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진통을 겪고 있다.

협상의 걸림돌은 자유한국당 김황국·오영희, 바른미래당 강충룡, 무소속 이경용·강연호 의원 등으로 구성된 희망제주가 요구하는 최소안인 '부의장+상임위원장 1석+예결위 1석'에서 '예결위 1석'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후반기 상임위 1석 보장' 요구안도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희망제주 측이 반발하면서 본회의 참석 거부 등 지난 26일 기자회견 현장에서 언급했던대로 '실력행사'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회의 시작 이전에 제11대 도의회의원 전체가 협상안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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