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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거대여당 견제 의기투합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무소속 5명 가칭 '희망제주' 결성
더민주와 원구성 협상후 “견제와 균형 역할에 충실할 것”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다음달 개원하는 제11대 제주도의회에서 가칭 '희망제주' 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한 야당 의원들이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오영희 비례대표 당선자, 무소속 강연호 의원(표선면), 자유한국당 김황국 부의장(용담1·2동), 무소속 이경용 의원(서홍·대륜동).

다음달 개원하는 제11대 제주도의회에 절대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할 세력 구성이 완료됐다.

자유한국당 김황국 부의장(용담1·2동)과 오영희 비례의원, 무소속 이경용(서홍·대륜동)·강연호(표선면) 의원은 26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가칭 ‘희망제주’ 교섭단체 성사 소식을 공표했다.

희망제주에 합류하는 바른미래당의 강충룡 의원(송산·효돈·영천동)은 개인사정으로 이날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로써 의원 5명을 확보한 희망제주는 소수집단으로서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견제 세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희망제주는 앞으로 27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원 구성 윤곽이 드러나는 대로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희망제주 구성을 주도한 김황국 부의장은 “가장 건전하고 건강한 의회를 만들려면 소수의 의견도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 민주당에서도 원만하게 (우리의) 의견에 대해 동감해주리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경용 의원 또한 “더민주 제주도당이나 (도의원) 당선자 모두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원 구성은 충분히 협의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다음달 개원하는 제11대 제주도의회에서 가칭 '희망제주' 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한 야당 의원들이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한 뒤 손을 잡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오영희 비례대표 당선자, 무소속 강연호 의원(표선면), 자유한국당 김황국 부의장(용담1·2동), 무소속 이경용 의원(서홍·대륜동).

일단 희망제주는 민주당과 교섭에서 상임위원장 1석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석, 부의장 1석 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목표치가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의회운영위원회에 참석하려면 상임위원장 자리가 필요하다. 전반기 후반기 상임위원장은 기본적으로 돼야 한다”고 한 뒤 “예결위는 1석 줘야 하고, 부의장은 관례적으로 야당으로 나눠져 있기에 부의장 자리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11대 도의회 출범 이후에는 견제와 균형을 위해 교육의원들과의 협력과 연대를 통한 ‘캐스팅 보트’ 기능도 할 뜻도 숨기지 않았다.

김 부의장은 “우리에겐 힘이 없다. 우리 뒤엔 도민들이 있다. 의회의 기능은 때론 건전한 균형도 필요하다”며 “도민들이 더 잘 판단해주리라 생각한다. 민주당 의원들이 합리적인 사람들 많다. 뜻이 잘 수용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도지사와 연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부의장은 “(원 도정과) 무조건적 협조와 지원은 아니라 생각한다. 의회가 견제할 땐 견제하고 협조할 땐 협조해야 한다”며 “의원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우리는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연호 의원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조문호 기자  jjdomin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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