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태석 의장과 대부분 상임위원장 등 잠정 결론
남은 부의장 문화관광위원장 예결위원장은 과연 누구?

제11대 제주도의회는 6.13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29명과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 1명을 비롯해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43명으로 짜여졌다.

제11대 제주도의회 원구성이 어떤 그림을 최종적으로 그려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11대 제주도의회는 6.13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29명과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 1명을 비롯해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43명으로 짜여졌다.

제10대 도의회는 41명이었으나 삼양.봉개동과 아라동이 나눠지고, 삼도동과 오라동이 분구되면서 2명이 증원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회는 3일 오후 2시 제361회 임시회를 열고, 출범한다. 이번 임시회에선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2명과 6개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원 구성을 매듭짓게 된다.

이번 원구성에 있어선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이 좌지우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육의원을 제외한 38명의 도의원중 80%를 웃도는 29명을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이 점유함에 따라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워크숍을 갖고, 원 구성에 따른 논의를 거쳐 김태석 의원을 새롭게 출범하는 제주도의회 의장으로 추대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원내 대표 겸 운영위원장은 김경학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은 강성균 의원, 환경도시위원장은 박원철 의원,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은 고태순 의원, 농수축경제 위원장은 고용호 의원으로 의견을 모았다.

원 구성을 위한 부의장 2명과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만을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의원들 저마다 어느 상임위에서 활동한 것인지도 협의를 벌여가고 있는 중이다.

남은 문제중 가장 이목이 쏠리는 대목은 문화관광위원장은 과연 누가 맡느냐 여부이다.

부의장 2명과 예결위원장 등도 있지만, 의원들이 활동 보폭을 넓히기 위해선 아무래도 문화관광위원장으로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안창남 의원과 무소속 3선 의원인 허창옥 의원이 유력하게 물망에 올라 저마다 의견을 개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창남 의원인 경우 1년후 복당하게 되면 하반기에 자연스럽게 상임위원장을 맡기기로 하고, 허창옥 의원쪽으로 해야 더불어민주당이 노른 자위는 모두 독식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고, 외부에 비쳐지는 모양새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그리고 나머지 무소속 등에서도 원구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로 나눠볼 때, 모두 진보쪽에서 독식해버리면 균형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자유한국당 김황국.오영희 의원, 바른미래당 강충룡 의원, 무소속 강연호.이경용 의원으로 구성된 교섭단체에 상하반기 상임위원장 각 1석씩은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어서다.

이런 점 등을 감안할때 제11대 제주도의회 상반기 원 구성이 최종 어떤 그림을 도출해낼 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는 3일 오후 2시 본회의가 열리기전인 오전 10시까지 원구성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의회 교섭단체는 4명 이상이면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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