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요청으로 한미 FTA 홍보에 나선 것은 황당한 일이 아닐수 없다. 특히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최대 피해품목이 감귤을 비롯한 농·축산물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더욱 그렇다.도교육청은 교과부의 협조요청을 이유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동력 한미 FTA’라는 제목의 배너를 통해
제주도개발공사가 농심에 삼다수 판매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한다. 지난해 농심과의 판매계약 연장이 15일로 종료되고, 제주도의회가 ‘제주도개발공사 설치조례’를 개정해 농심이 14년이나 독점해온 삼다수 국내 판매 사업자를 일반입찰로 선정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이는 특히 농심이 구매계획물량을 이행하면 매년 자동연장되는 ‘노예계약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가 내년 제주도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감귤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두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들이 집행부를 질타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모양이다. 이는 집행부가 농수축·지식산업위 의원들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한 탓도 없지는 않겠지만, 도의회 상임위간 소통 부재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감안할때 ‘방귀 뀐
현대사회의 흐름은 ‘정보화’ ‘국제화’ ‘고령화’로 표현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는 선진 각국이 이미 오래 전부터 경험하고 있는 공통적인 인구사회학적 현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도 고령자를 위한 각종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구축과 다양한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에 직면해 있다. 즉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도민사회에 겁도 부끄러움도 없는 모양이다. 제주도 재정상태가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언론사 등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 민간보조금을 ‘도로증액’하는 행태를 서슴없이 반복하고 있는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 문화관광위는 내년 도 예산안 예비심사 계수조정을 통해 도가 민간보조금 개혁 차원에서
재배환경과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 감귤 소득이 2배이상 늘어난다고 한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올해 4개농가 노지 감귤원 5㏊를 대상으로 자부담을 포함한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다.이 사업은 방풍수 정비와 간벌, 얕은 배수로 설치, 다공질필름 피복, 점적관수를 통한 수분조절 등을 통해 품질 높은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평균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s, 신문·잡지부수 공사기구)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문·잡지 등의 매체가 보고한 간행물의 부수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조사해서 공개하는 것이지요. 이 제도의 취지는 언론의 자유와 시장경제원칙속에서 경영·광고의 합리화를 도모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방지하
강정마을 주민들이 낸 절대보전지역 해제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위법을 다툴 원고적격이 없다’며 기각한 제주법원의 판결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걸림돌’ 판결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의 원고적격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인정해 도지사의 자의적 처분과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면
며칠 전 세계7대자연경관 범국민위 사무총장이 제주시 6급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강에서 “곶자왈은 전 세계에서 제주만이 갖고 있는 중요 환경자산”이라며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곶자왈 위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은 강력히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할 수 있었던 가장
오는 2015년을 목표로 한 제주도 환경보전 중기 기본계획 연구용역이 최종보고회를 거쳐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 환경보전 중기계획은 당면한 환경문제의 핵심을 짚어내고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밑그림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제주발전연구원은 용역보고서를 통해 ‘선 보전 후 개발’ 원칙하에 생태축 구축을 통한 생태용량 확대와 곶자왈 등
을사보호조약보다 더 지독할 수 있을 것이란 말이 들리는 FTA를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역사에 없는 ‘본회의 비공개’로 날치기 통과를 시키자 대통령은 기다렸다는 듯 냉큼 사인했다. 한-미FTA가 발효되면 외교부 통상교섭본부가 행정·입법·사법위에 막강한 권력기관으로 우뚝 서게 된다고 한다. 판사들도 이례적으로 FT
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 3관왕에 세계 7대 자연경관이라는 타이틀을 얹은 제주의 도시·건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무분별한 고도제한 완화와 각종 개발, 제주시 도시권의 팽창 등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l
도민들과의 소통과 체험형 프로그램 부재. 지난 10월에 열렸던 제50회 탐라문화제에 대해 제기된 핵심적인 문제다.무대에서 이런저런 무형문화재 공연이 벌어져도 행사장에 온 도민·관광객들은 무슨 내용인지 몰라 발길을 돌리고, 함께 참여해 즐길만한 프로그램도 없다보니 ‘그들만의 잔치’로 끝난다는 얘기다. 지난 6일 열린 &lsq
얼마 전 강정에서, 모처럼 동생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강정천’과 ‘중덕 삼거리’를 함께 돌면서 강정마을의 아픔과 갈등,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코사마트 사거리를 지나게 됐다. 내가 운전하던 차는, 마주 오던 어느 한 차와 마주쳤다. 그런데 아, 그 차를 운전하던 이가, 대다수의 강정 사람들이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불통’이 심각한 수준이다.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는 양 기관의 행정협의회는 ‘잠을 자고’ 학교급식과 체육시설 지원 등에 대해서도 서로 딴소리를 하면서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도의회 민주당의원들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동지역 중학교 3학년 무상급식만 해도 도에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반면
제주국제자유도시 관광미항을 자처하는 제주항의 여객선 이용정보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3400여억원을 들여 10년의 역사끝에 외항공사를 마무리해 8만t급 크루즈선과 2만t급 여객선·화물선을 동시에 수용하게 되는등 화려한 외양을 갖춘 것과는 달리 이용객들의 편의에 대한 관련당국의 무관심이 빚은 결과다.제주항 여객사업은 인터넷
2011년 11월17일, ‘한국 정치개혁, 비례대표제 강화가 급선무다’를 주제로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경영연구소와 국회 선거제도개혁방안연구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향신문이 후원한 토론회가 국회 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 토론회에서 선학태 전남대 교수, 강원택 서울대 교수,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가 각각 발제를 했고, 나는 원희룡 한나
주민참여예산제 조례안이 제정됐음에도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시행이 미뤄지고 있는 것은 답답한 노릇이 아닐수 없다. 제주도지방정부의 재정위기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도지사 공약인 대형 사업예산 편성을 비롯한 타당성·형평성 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안할때 더욱 그렇다.주민참여예산제는 도민들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불요불급한 예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가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 진압과정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이 평화로운 시위자들을 향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조사관을 강정마을에 파견해 2주일에 걸쳐 인권침해사례를 취합해 국제사회에 알린다는 것이다.앰네스티 조사관은 강동균
TV조선 0.577%, JTBC 0.538%, 채널 A 0.435%, MBN 0.344%. 특혜 논란 등 온갖 잡음속에 지난 1일 문을 연 4개 종합편성채널의 개국 당일 시청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2일은 JTBC 0.524%, MBN 0.421%, TV조선 0.360%, 채널 A 0.262%로 MBN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시청률 조사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