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결과 전면폐쇄 공사 방침…공사기간 놓고 최종 조율중

▲ [제주도민일보DB] 제주중앙지하상가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속보=공권력 투입 직전 극적 타협을 본 제주중앙지하상가 개보수공사(본보 2016년 4월 20일 ‘막판 합의’…제주지하상가 개·보수 한달 뒤로 제하 기사 참조) 밑그림이 나왔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하도상가 시설물에 대한 확인조사(실사)가 마무리돼 공사기간을 놓고 상인회 측과 최종 조율중이다.

앞서 제주시와 상인회는 지난달 20일 ‘중앙지하도상가 개·보수공사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15일간 지하도상가 시설물에 대한 확인조사 후 공사 진행방법(공사구간 분할 등), 공사기간 단축 등의 방안을 상호 협의할 것이 명시돼 있다.

실사 결과에 대해서는 성실과 신의의 원칙에 의거해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며, 이달말까지 합의내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주시는 계획대로 공사를 추진하도록 단서 조항을 달았다.

실사 결과 다음달부터 중앙로 지하상가 전 구간을 전면 폐쇄한 뒤 공사를 진행하는 방안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공사기간 단축을 놓고 실사 결과와 상인회측의 약 1~2달간의 의견차가 있어 현재 막판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늦어도 다음주까지 의견 조율을 마친 뒤 공사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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