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귀신을 쫓는 나무라 불리는 ‘무환자 나무’.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나무는 특히나 사찰 주변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나무열매를 활용해 염주나 묵주를 만들기 때문이다.무환자 나무의 또다른 별칭은 비누나무.열매껍질과 줄기, 가지의 속껍질에 사포닌이라는 일종의 천연계면활성제가 들어있어 물에 담가 비비면 거품이 인다.이 때문에 예부터 빨래할 때 무환자 나무 껍질을 비누 대용으로 사용했으며, 외국에서도 이 나무를 ‘soapberry(숍베리)'라고 부른다.최근 들어 무환자 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것도 이 사포닌
[스토리]잎에서 생선 비린내가 난다고 해 ‘어성초’. 메밀과 잎 모양이 비슷한 약용작물이라 해서 ‘약모밀’.특유의 냄새와는 달리 예부터 약모밀은 민간에서 여러 효능의 상비약으로 활용됐다.열을 내리고 몸의 신진대사를 도와 혈액을 맑게 하며, 신장기능을 촉진시켜 체내 독소를 배출시킨다. 또한 강한 향균작용은 일반 염증질환 뿐 아니라 항생제가 잘 듣지 않은 화농성 계열의 피부질환(여드름, 아토피, 종기, 열성 염증 등)에도 임상적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아울러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모세혈관을 통한 피부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줘 피부를
[스토리]가을의 대표적인 꽃이자 흔히들 들국화로 칭하는 감국.국내에서는 산에 피는 산국과 들에 피는 감국 2가지 종류가 있는데 생김새는 비슷해도 그 용도에는 차이가 있다.이 중 감국은 단맛이 나는 국화라는 뜻으로 향기가 좋아 떡을 만들어 먹고 꽃을 말려 차로 우리거나, 술에 넣기도, 혹은 전을 부쳐서 먹기도 한다.반면 산국은 감국에 비해 쓴맛이 강하고 향이 약해 주로 증기로 찌거나 끓는 물에 데쳐서 말린후 약재로 사용한다.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꽃 크기로, 감국의 꽃이 산국보다 1.5배 가량 크다. 예를 들자면 감국은 500원짜리
[스토리]어머니를 이롭게 하는 풀.예로부터 여성에게 좋은 풀로 알려진 익모초는 고려시대부터 민간에서 흔히 사용됐던 것으로 전해진다.고려 때 이두어로 ‘목비야차’라고 했으며, 조선시대에는 ‘암눈비얏’ 등으로 불렸다.동의보감에서 익모초는 ‘임신이 잘되고 생리를 순조롭게 하는데 효력이 있어 부인들에게 좋은 약이다’고 설명하고 있을 정도로 여성에게 좋은 약초다.실제 옛 왕실에서는 왕비의 출산, 생리불순 등에 고루 사용됐다. 실제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황후나 중국의 유일한 여황제였던 측천무후, 조선시대 황진이 등도 익모초를 먹었다는 기록이 전
[스토리]'예'와 '덕'을 갖췄다는 예덕나무.그 명칭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분분하지만 오동나무를 닮은 이 나무는 중국식 이름인 '야오동(野梧桐)'의 발음 '에통'에서 유래했다는 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따뜻한 남부지방. 특히 제주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기도 하다.옛부터 예덕나무는 중국과 한국등에서 그 잎과 껍질을 생약으로, 또한 일본에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천연 위장약으로 활용했다고 한다.껍질에 포함된 베르게닌 성분이 장 근육에 직접 작용해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복통, 복부 팽만, 변비, 설
[스토리]제주해녀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인 '숨비소리'.해녀가 바닷속에 숨을 참고 들어갔다 나오면서 숨을 길게 내쉰다는 의미의 이 단어는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어디선가 1~2번 보거나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해졌다.순비기나무를 제주에서는 '숨비기나무'라고도 하는데, 순비기나무의 뿌리가 모래땅속 깊이 뻗어나가는 특성이 해녀들의 숨비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고 한다.또한 순비기나무의 열매인 '만형자'가 예로부터 제주해녀들의 잠수병으로 인한 만성적 두통을 해결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명명했다는 설도 있다.제주 바닷가에서 흔히 볼
[스토리]식물 콜라겐이 다량 함유돼 '미용차(茶)' 인기가 많은 식물 금화규.진귀한 약용식물인 금화규는 일년생 초본식물로 황금해바라기, 야생부용 등으로 불려진다.예로부터 중국에서는 귀한 약재식물로 그 약용가치 때문에 1980년대 멸종된 것으로도 전해지기도 했지만, 종자가 발견되고 새롭게 건강식품으로서 각광을 받게 된다.내한성과 내열성을 고루 갖추며 습기가 많은 알카리성 토양에도 잘 자란다. 제주에서는 애월 인근에 자생지가 확인된다.본초강목에 따르면 금화규는 독이 없으며 열을 식히고 해독해 인체에 쌓이는 습열을 제거한다. 또한 혈압을
여행시장 트랜드가 단체관광보다는 개별관광을 선호하는 추세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국내를 찾는 여행객 또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OTA(Online Travel Agency) 활성화 등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이에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침체된 제주 관광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에 새로운 기술을 융합한 오 마이 굿 트레블테크 지원사업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성과가 주목된다.특히, 이번 오 마이굿 제주 트레블테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직격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취임 후 신경영방침으로 ‘다시 그리고 함께 JDC'를 선포했다.첫째, JDC가 제주도민과 더 소통하고 더 가까이 가겠다는 뜻과 둘째, 도민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JDC 의지를 담았다.좀 더 구체적으로는 JDC가 그동안 추진했던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제대로 분석해서 제주의 가치가 반영되고,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통해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이다.지난해 3월 취임한 문 이사장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대표적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취임 이후 4조원대 버자야 그룹과의 최대 규모 천문학적인 국제투자분쟁소송(ISDS)과 3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극적인 협상으로 타결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JDC의 가장 큰 현안은 크게 예래휴양단지 투자자 국제 및 손해배상 소송과 중국의 투자제한정책으로 인한 헬스케어타운 공단 중단 관련 이슈였다.문대림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1년간 치밀하게 준비하면서 버자야 그룹과의 신뢰관계를 우선적으로 구축했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20여 차례 정상 및 실무회의를 하면서 버자야 측으로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제주 미래발전을 위한 패러다임의 구축이다.영어교육도시와 첨단과학기술단지의 성공 신화를 이뤄냈지만, 지지부진한 신화역사공원, 법적 분쟁에 휩싸였다가 해소된 헬스케어타운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양적성장에 급급했던 과거는 부동산 투기 촉진과 환경파괴 논란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부족이었다는 아쉬운 성과를 남겼다.이에 향후 추진 프로젝트의 최우선 지향점은 도민공감.2002년 기관 설립 이후 그간의 추진성과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국제도시로의 제주의 새로운 방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의 신경영방침인 '다시 그리고 함께 JDC'.도민과 더 소통하고 더 가까이, 그리고 제주도민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이런 JDC 행보 중에 눈여겨 볼만한 점 중 하나가 일자리 창출과 청렴도 향상 2가지 측면이다.지난해 말 기준 JDC 프로젝트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약 8200여개.이 중 '이음일자리사업'의 경우 핵심프로젝트와 별개로 도내 5060세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가속화로 5060세대들
중단위기에 처했던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정상화를 찾고 있다.중국 뤼디(녹지)그룹은 총 8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7년 7월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2만8163㎡ 부지에 지상 3층·지하 1층, 46개 병상을 두고 성형외과 등 4개 진료과로 국내1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을 준공했다.하지만 2016년 하반기 시행된 중국정부의 해외송금 규제로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듬해 6월부터 호텔, 콘도, 상가 시설 건축 사업이 중단된데 이어 2018년 12월에는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 진료를 허가하면서 “내국인은 진료를 제한한다”는
지역마을과 상생을 위해 추진중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의 마을공동체 사업.2012년 서광서리 웨스트힐라운지 카페 추진 이후 카페와 음식점, 푸드트럭, 마을창고형 숙박체험장 등을 넘어 드론 체험사업, 6차 산업화 공동체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잇다.마을공동체 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마을이 주도적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마을 활성화와 소득향상,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지역 마을과 상생, 동반성장계기 마련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사업내용도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
기업의 공적가치의 척도를 말할 때 우선순위에 꼽히는 사회공헌 활동.2002년 처음 발을 내딛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는 2005년 제주로의 본사 이전 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지속 가능한 제주의 가치 실현 플랫폼 구현'이라는 구체적 비전 아래 ▲일자리 창출 및 인재양성 ▲상생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복지나눔 및 삶의 질 향상 ▲환경보전 및 문화진행 4개 추진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이를 위해 노사공동봉사단위원회, 사회공헌 전담위원, 지역협력심의위원회, 드림나눔 봉사단, 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가 제주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제2첨단과기단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2첨단과기단지는 지난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주시 월평동 일원 8만5000㎡(약 26만평) 부지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및 고시가 된 후 제주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5월 제주도에 개발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거쳐 현재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해당 토지 보상에 착수해 약 95%까지 마쳤다. 연내 모든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고
흔히 제주영어교육도시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귀족학교' 등 부정적 인식일 것이다.연간 5000~6000만원에 달하는 학사비용, 그리고 인근에 조성된 높은 부동산 가격과 강남엄마들의 거주 등.그러나 그 이면에는 이주민과 지역주민간의 상생·협력 속에 여타의 다른 마을과 다를 것 없는, 아니 더욱 끈끈한 공동체를 이뤄가기 위한 노력이 있다.#수년째 계속된 사회적 배려계층 장학사업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중이다.우선 도내 중1~고1 학생을 대상으로
[스토리]곤충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작은 가축(little cattle)으로 명명했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곤충식품 활용 기업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음식섭취가 어려운 수술환자식, 고단백 환자식, 조리용 양념장, 에너지 바 등의 식품에 활용이 가능하다.우리나라에서는 7종의 곤충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메뚜기, 식용 누에 번데기, 백강잠(말린 누에),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꽃무지(유충), 장수풍뎅이(유충), 귀뚜라미)흰점박이꽃무지는 대표적인 약용곤충이다. 이들의 유충은 굼벵이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교육 혜택을 받길 원하는 학부모라면 해외유학을 한 번쯤 고민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결정은 쉽지 않다. 유학비용 문제는 제쳐두더라도 △해외에서 혼자 생활하는 자녀의 안전이나 탈선에 대한 걱정 △가족들이 떨어져 생활(이른바 ‘기러기 아빠’)하면서 가족관계가 소원해지는 문제에 대한 걱정△대학진학에 대한 걱정 등 때문이다. 이처럼 해외유학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의 3대 걱정거리인 ‘안전’ ‘가족’ ‘입시’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고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조성됐다. NLCS
[스토리]대부분 식물들이 봄과 여름에 꽃을 피우고 가을에 열매를 맺는데 상동나무는 가을에 꽃이 피어서 봄에 열매가 익는다.상동나무는 반상록 상태로 겨울을 난다 해서 한자 이름이 생동목(生冬木)이름이 생동나무로 부르다가 상동나무로 부르게 됐다.열매가 맺는 시기와 춘궁기가 딱 맞아 떨어져 군것질거리가 없던 힘든 가난한 시절에 들판에 나가면 이 나무의 열매가 짙은 보라색으로 익어 아이들에게 “얘들아, 여기와 봐. 여기 먹을 게 있어”라고 하듯이 손짓하며 아이들의 입을 짙은 보랏빛이 나도록 따 먹었던 열매의 추억이 있는 상동나무이다.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