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월평동 약 26만평 1단지 확장 연계사업으로 조성
IT·BT·CT·ET 유치...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현재 95% 토지보상 완료, 내년 착공 계획
준공은 당초보다 늦어져 2024년말 이후 예상
2조 생산유발효과 및 1만6천명 일자리 기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문대림 이사장 취임 이후 4조원대 버자야 그룹과의 최대 규모 국제투자분쟁소송(ISDS)을 극적인 협상으로 타결하는 등 광복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단됐던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도 JDC가 296억원을 직접 투자해 핵심시설인 의료서비스센터를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현재 총 4개 국제학교 충원율 76%로, 향후 순수민간자본 국제학교 3개교 및 대학유치를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부지조성에 착공할 계획이며, 마을공동체사업과 사회공헌활동 등 우리나라 대표 국가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JDC의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사업 전망 등을 ①~⑬차례에 걸쳐 기획시리즈로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위 토지이용계획도는 2016년 국가산업단지 지정고시 기준으로 인허가에 따른 개발계획 변경 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가 제주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제2첨단과기단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2첨단과기단지는 지난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주시 월평동 일원 8만5000㎡(약 26만평) 부지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및 고시가 된 후 제주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5월 제주도에 개발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거쳐 현재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해당 토지 보상에 착수해 약 95%까지 마쳤다. 연내 모든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고 인허가가 완료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2단지가 조성되면 관광 등 3차 서비스 산업과 1차 산업의 비중이 높아 외부 환경변화에 취약한 제주 산업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경기변동에 덜 민감한 고부가가치형 첨단산업 기반 구축으로 지역산업 성장 동력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단지 사업은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기존의 1단지 사업에 추가해 CT(문화콘텐츠기술), ET(환경공학기술) 등 관련 연구기관을 유치해 포괄적 산업단지를 조성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제주의 미래유망산업 및 융복합산업 추진, 글로벌 기업유치 등을 위한 제주향토 산업에 특화된 R&D 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지역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로는 2단지 조성사업으로 2조44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함께 총 1만676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JDC 관계자는 “2단지 사업은 현재 인허가 추진 단계이다. 심의를 통과해야 인허가가 나오는 상황이라서 계속해서 준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심의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충실히 검토하고 최대한 반영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준공까지는 주 52시간이 적용돼 3년 반 이상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럴 경우 2024년말 또는 2025년초까지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첨단과기단지 1단지는 지난 2010년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한 이후 산업시설용지 분양을 모두 마쳐 약 9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업유치를 통해 IT기업인 카카오, 이스트소프트를 비롯해 중소기업, 창업기업 등 총 178개사가 입주하고 있고 265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기준 약 3조3000억원(2018년 기준 제주 GRDP의 16.5%)의 총매출액을 달성했다.

JDC는 이러한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1단지의 부족한 산업단지의 추가 수요를 충족하고, 제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제2첨단과기단지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 기사는 JDC와 함께하는 기획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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