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미래전략 수립 용역 진행
청정자연 상생-제주산업 육성중심-도민공감대 3대 원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문대림 이사장 취임 이후 4조원대 버자야 그룹과의 최대 규모 국제투자분쟁소송(ISDS)을 극적인 협상으로 타결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단됐던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도 JDC가 296억원을 직접 투자해 핵심시설인 의료서비스센터를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현재 총 4개 국제학교 충원율 76%로, 향후 순수민간자본 국제학교 3개교 및 대학유치를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부지조성에 착공할 계획이며, 마을공동체사업과 사회공헌활동 등 우리나라 대표 국가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JDC의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사업 전망 등을 ①~⑬차례에 걸쳐 기획시리즈로 진단해 본다. [편집자 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제주 미래발전을 위한 패러다임의 구축이다.

영어교육도시와 첨단과학기술단지의 성공 신화를 이뤄냈지만, 지지부진한 신화역사공원, 법적 분쟁에 휩싸였다가 해소된 헬스케어타운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양적성장에 급급했던 과거는 부동산 투기 촉진과 환경파괴 논란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부족이었다는 아쉬운 성과를 남겼다.

이에 향후 추진 프로젝트의 최우선 지향점은 도민공감.

2002년 기관 설립 이후 그간의 추진성과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국제도시로의 제주의 새로운 방향성과 JDC의 역할 모색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제주형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JDC 미래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중이다.

제주미래비전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에 발맞춰 ‘청정자연과 상생’, ‘제주산업 육성중심’, ‘도민공감대 기반’의 3대 원칙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약 100명의 도민참여단 구성·운영을 통해 도민의견을 수렴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보고회,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미래전략 수립에 대한 진행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말 최종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구조개편과 함께 신사업 추진을 검토한다는 복안으로 전해졌다.

특히 제주도의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2022~2031)’과 연계, 해양물류와 대중교통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의 자연적 가치(생태와 환경)와 역사문화적 가치(4.3평화와 인권), 섬의 한계를 뛰어넘는 물류산업과 첨단미래산업(AI, IT, 스타트업)과 관련된 신규 사업들이 제시될 전망이다.

JDC측은 “용역을 통해 면세점 등 기존 사업의 매출증대 방안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위한 JDC의 향후 역할 등을 폭넓게 진단하고 있다”며 “도출된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신사업과 미래먹거리를 발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JDC와 함께하는 기획기사입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