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관계자들 중국발 위기상황 돌파 방안 모색

6일 오후 2시 제주도 해양수산국 주재로 열린 크루즈관광 대책회의.

제주도 해양수산국은 6일 오후 2시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 일환인 한국관광 전면 중단 조치로 이달 15일 이후 크루즈 제주기항 취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관광공사 해외마케팅처장, 크루즈산업협회 회장, 도내 크루즈선사대리점 대표, 대형크루즈여행사 대표, 전 해양레저담당 및 도 관계자들이 모두 모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현 상황을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금번 상황을 계기로 중국관광객 위주의 크루즈산업을 일본, 월드와이드 등 시장의 다변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제주행 크루즈 입항이 취소될 경우 피해사례 등을 모티터링 해서 크루즈 관련 산업 및 연관 산업에 피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처방안을 강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더해 중국발 크루즈가 승무원 교대, 선박운항에 필요한 물품 수급 등을 위해 제주외항 묘박지에 정박할 경우 국제 관례상 수용키로 했다. 크루즈산업 네트워크(ACTA, ACLN) 등을 통한 동향, 실시간 정보 등 공유해 현재 상황을 대처하기로 했다.

중국발 크루즈 동향에 대해 수시 정보 교환은 물론 기 배정된 크루즈 선석에 대해 정리가 되면 3월말에 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중국 크루즈관광객 위주에서 일본, 싱가포르, 월드와이드 크루즈 유치 다변화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본, 대만 사례 등을 벤치마킹 해 제주도 크루즈산업 발전의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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