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3~15㎧·해상 10~16㎧ 바람에 결항·지연운항 속출

[제주도민일보DB].

제주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하늘길·바닷길이 막히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 8시부로 제주도 육상 전역과 북동 먼바다를 제외한 해상 전역에 강풍 및 풍랑 주의보를 발령했다.

육상에는 초속 3~15m, 해상에는 초속 10~16m의 남풍 또는 남서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지면서 이날 오후 5시45분 김포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1232편 등 15편(국내선 14편·국제선 1편)이 결항되고 90여편이 지연운항 중이다.

해상에도 2~4m로 높은 파도가 일면서 오후 4시50분 여수로 가는 마지막 여객선 출항후 선박 운항이 일부 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높은 물결은 내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내일 새벽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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