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육상 강풍특보…최대 풍속 24.9m/s
기상청, “20일 북부지역 돌풍…항공편 불편”

[제주도민일보 DB] 강풍

19일 저녁 제주도 육상에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24.9m/s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한 시민은 SNS에 “주차하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차에 앉아 있는데 어디서 돌이 날아오는지 창문이 깨지는 줄 알았다”고 적어 불안감을 내비쳤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 30분 기준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제주(공) 24.9, 제주 17.7, 유수암 21.9, 구좌는 19.7, 한림 15.8, 어리목 21.3, 성판악 19.1m/s의 풍속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밤부터 내일(20일) 아침까지 남서풍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특히 북부에는 돌풍으로 항공기 이착륙과 해상 교통에 큰 불편이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내일 아침 이후에는 북서풍이 강하게 불겠으니,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전 해상(북부연안, 북동연안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특히 20일 새벽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현해 제주도 전 해상,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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