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크기 또는 모양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한 ‘가슴 볼륨리프팅 크림’이 올 가을에 펀딩돼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제주 천연화장품과 제주천연자원, 가슴리프팅 세가지 콜라보로, 의학품이 아니라 일반화장품으로는 유일하다. 벌써 몇 달도 채 안돼 온라인 판매량에서 약 50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등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김미진 (주)유엔아이제주 대표이사는 2013년 법인을 설립, 베타글루칸을 함유한 흰들버섯추출 발효 기술개발에 주목해 이 같은 결과물을 내놨고, 앞으로 제주 천연자원에 생명력을
코로나19 특수로 제주지역 골프장이 사상 최대 내장객 수를 기록한 가운데 소비자 트렌드에 앞서간 ‘골프 패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라운딩 동안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효과 뿐만 아니라 붙이면서 피부(주름&미백)까지 관리돼 일석이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오유진 더로터스㈜ 대표이사는 28일 인터뷰를 통해 “요즘은 겨울이라 (골프 패치) 매출이 좀 추춤한 상태다. 내년 봄부터 관광이 다시 활발해지면 단일품목으로만 1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더로터스㈜에는 ‘비건 앤 클러스터’ 슬로건 아래, 자체개발을 좀 많이 하
제주 천연자원이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맹주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화장품류 대(對) 중국 수출시장의 극심한 부진속에도 미국·베트남 시장으로 활로를 찾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2012년 4월 설립, 화장품 산업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둥지에 튼 (주)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대표는 올해 ‘제주형 혁신성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로부터 약 3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제주 비자 오일에서 추출한 세라마이드 NP를 함유한 더마코스메딕 브랜드 라인의 확장’ 과제를 수행
제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에코붐 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청년 고용위기가 커짐에 따라 재난 수준의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018년부터 한시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제주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이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 고용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가 선정돼 만18세부터 39세 사이 미취업 제주 청년을 대상으로 2018년 ‘일하는 청년 제주로’ 사
【스토리】늘 한결같이 산속에서 강한 생명력을 품고 있는 ‘산뽕나무’.해발 1000m 이하 한라산 초입, 낮은 곳에서는 별도봉 해안 기슭에서도 볼 수 있는 나무다. 제주에서 드릇뽕낭, 개뽕낭으로 불리고 전라도에서는 가세뽕나무로 불리는 산뽕나무는 전국 각지에 분포하고 일본과 중국, 대만, 버마, 히말라야 등지에도 분포한다.뽕나무 열매는 따로 ‘오디’라고도 부른다. 6~7월 검붉었던 오디가 흑자색으로 익을때 먹으면 달고 맛있다. 옛 배고픈 시절 산과 들에서 입가가 시커멓게 변하도록 먹었던 어린이 1등 간식거리였다.잎은 누에 먹이로, 비단
【스토리】‘말(馬) 오줌때’ 옛 선인들이 순수해서 붙인 이름이다.제주에서는 흔히 밑오줌낭, 밑오동낭으로 불린다. 이름의 유래는 큰 의미가 없다. 나뭇가지를 꺾어 냄새를 맡아보니 지린 오줌 냄새가 난다고 지어졌다. 또 줄기가 잘 휘면서도 부러지지 않아 이 나무줄기로 말채찍을 만들어 썼다.다른 이름으로는 꽃은 야아춘화(野鴉春花), 뿌리는 야아춘근(野鴉春根), 가지와 봄철 어린 순을 나물로도 먹는데 야아춘(野鴉春)이라 하여 약재로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주로 기운 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해 관절통과 근육통의 치료에 처방됐다.씨앗은
【스토리】제주의 오름과 숲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삼나무.제주에서는 ‘쑥쑥 크는 나무’라는 뜻으로 쑥대낭이라고 부른다. 삼나무가 제주지역에 들어온 것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다. 일본인들이 한라산에서 표고버섯 등 임산물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대규모 벌채와 수탈이 이뤄졌다. ‘민오름’ 이름이 과거 민둥산이란 뜻이다.제주산림 통째로 훼손한 일본은 보상 차원에서 ‘삼나무(스기, スギ)’를 들여와 조림사업을 첫 시작됐다. 1924년 제주시 월평동 27ha 첫 식재 이후 일제는 자생수종을 베어 낸 오름에 집중적으로 삼나무를 심었다. 광복 후
【스토리】화살촉을 닮았다고 해 ‘화살나무’초식동물로부터 새순을 보호하기 위해 나뭇가지에 화살 깃털 모양의 회갈색 날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에서 촘빗낭, 살낭으로 불리는 화살나무는 예로부터 귀신 쫓는 나무라고 해서 귀전우(鬼箭羽) 혹은 신전목(神箭木)으로도 불렸다.봄철 어린 순을 ‘홀잎’이라고 부르는데, 향이 좋아 나물로 먹거나 밥에 넣어 짓기도 하고 차로도 끊여 먹기도 한다. 화살나무를 넣고 푹 삶은 물에 목욕을 하면 아토피에도 좋고 피부에 좋다고 한다. 간혹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에서 출연진이 화살나무로 목욕하는 모습
【스토리】하늘이 내린 최고의 명약 ‘하늘타리.’신선들이 몰래 먹다가 들켜 인간들에게 내어주었다는 설화가 있다. 하늘수박·과루등·천선지루라고도 불린다. 열매는 하늘에 열리는 오이란 뜻으로 '천과(天果)'다.우리나라 산과 밭둑에 자생하는데 10월경 덩굴식물에 열매가 맺힐 시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하늘레기'로 불리며, 옛날에는 방안에 걸어두면 액운이나 귀신을 쫓는 벽사의 의미로도 사용됐다.하늘타리의 주성분인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성분은 매우 쓴맛을 나타내며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특히 유선암, 유방암, 식도
【스토리】늘 푸른나무에 겨울눈의 모양이 비쭉 나왔다고 해 ‘비쭈기나무’.제주에서는 ‘비죽낭’ ‘비주기낭’ ‘비수기’라고 하며, '빗죽이나무'라고도 한다난대수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귀포시 돈내코 계곡을 비롯해 상록수림에서 자라고 있다. 분포지역은 남쪽 섬 지방과 경남 일부라고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다. 꽃은 여름에 피는 데 향기가 매우 좋다. 그래서 조경수로도 인기가 좋다.한방에서는 비쭈기나무가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염증을 풀어주며, 감기나 피부염 등에 좋다고 해 약재로 사용한다. 말린
【스토리】다래인데 전혀 달지 않아 ‘가짜다래’ ‘개다래’.산과 들에서 볼수 있는 야생과일 ‘다래’ 또는 참다래 ‘키위’의 맛을 연상하면 낭패다. 개다래 열매는 맛이 달지 않고 혓바닥을 톡 쏘는 듯한 매운 맛이 있어 약으로 쓸 수는 있지만 먹지는 못한다.제주에서 개도래낭으로 불리는 개다래는 목료·목천료·천료·묵다래나무·목좆다래나무·말다래라고도 한다. 개다래열매 속에는 풀잠자리 유충이 기생해 만들어진 충영이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 충영을 잘 말려 약으로 복용하면 요산 성분을 몸 밖으로 효과적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현대인의 황
【스토리】석가모니 붓다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불교의 상징인 보리수나무.흔히 국내 사찰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보리수 나무는 엄연히 말하면 보리수나무와는 거리가 있다.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인도보리수나무는 한반도의 동절기를 버틸 수 없다.그렇다면 사찰 주변에 있는 보리수나무는 뭘까. 대부분이 보리장나무이며 남부지방에서는 잎보리장나무, 흑산도와 완도에서는 녹보리장나무가 있다. 물론 국내의 비닐하우스 등지에서도 인도보리수나무를 볼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보리수나무의 씨앗이 곡식 보리수 보리와 비슷하다고 보리수
【스토리】도토리나무, 참나무로 더 많이 불리는 상수리나무.제주에서는 '촘낭'이라 불리는 이 나무는 과거 선사시대 유적지에서도 도토리열매가 자주 출토될 정도로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반도 전역과 만주지역까지 두루 분포된 한국의 산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 나무다.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지만 그 활용은 팔방미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나무껍질을 골피, 열매는 상실이라 하여 공업용과 관상용, 식용, 약용으로 널리 이용됐다.예부터 마을에 도토리나무(상수리나무) 1~2개만 있어도 굶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구
【스토리】팽나무 등과 함게 마을을 지켜주던 신목(神木)으로 불리던 생달나무.추위에 약해 국내에서는 제주와 남해안 등에 자생하며, 제주에서는 사다기낭, 사당낭, 사데기, 서당낭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높이 10m 이상 자라고 직경이 30~50㎝에 달해 건축자재 및 가구재 등으로 활용된다.또한 잎과 열매, 껍질 등은 차의 대용이나 한약재 등으로 활용돼으며, 한방에서는 생달나무껍질과 열매를 '천축계(天竺桂)'라고 부른다. 과실은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위장의 소화력을 높이며 구토·이질·복부 냉감을 제거시키고 사지가 저린 증상에 약재로
【스토리】줄기의 마디가 소의 무릎을 닮은 약용식물 쇠무릎.흔히들 '우슬초', 제주에서는 '몰모작풀'이라 불리는 이 식물은 한반도와 아시아 전역은 물론 최근 북아메리카까지 그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생김새만 소의 무릎을 닮은게 아니라 그 효과 역시 관절에 특효약으로 작용하며 예로부터 활용돼왔다.동의보감을 보면 우슬을 이렇게 평하고 있다.'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며 시고 독이 없다. 그리고 한습으로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과 남자의 음소증과 노인의 요실금을 치료한다. 또 골수를 보충하고 음기를 잘 통하게 하며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스토리】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볼수 있는 쇠비름. 잎의 생김새가 마치 말 이빨 같아서 마치현이라 불리는 쇠비름은 흔히 생명력 강한 잡초 취급을 받는다.하지만 나물로 많이 먹으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산다'라며 '장생초'라고 이름 붙은 쇠비름은 예로부터 식용과 한약재로 널리 활용됐다.동의보감 탕액편에는 마치현, 즉 쇠비름을 '성질이 차고 맛이 시며 독이 없다, 여러가지 헌데와 악창을 낫게 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갈증을 멎게 해준다'고 나와있어 사실상 만병통치약급의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또한 '쇠붙이에 다쳐서 생긴 헌데와 속에 누
【스토리】먹으면 피가 엉긴다고 해서 이름 붙은 '엉겅퀴'.전세계적으로 200여종, 국내에도 20여종 이상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엉겅퀴는 제주에서도 여름철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다.이 중 '흰바늘 엉겅퀴'의 경우 국내에서는 전남 일부 고지대와 제주도 한라산 해발 1500m 이상에서만 찾을 수 있다.흔하게 볼수 있다 보니 제주에서는 가시나물, 항가새, 소왱이, 소왕이, 촘소왱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싱그러운 진분홍빛의 꽃무리와는 어울리지 않게 잎에 가시에 찔려 곤혹스러웠던 경험들이 많을 것이다.예로부터 어혈을 풀어주는
【스토리】개두릅, 엄나무라고 불리는 음나무. 제주에서는 엄낭('낭'의 나무의 제주방언)으로 불린다.가시가 유독 많고 물갈퀴가 달린 오리발처럼 생긴 커다란 잎은 오동나무와 유사하다. 오죽하며 가시가 많아 한자이름은 '자동(刺桐)'이며 오동나무 잎을 닮아 예로부터 '해동목'이라 불렸다.물론 가시가 많은 특성에 가시오가피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다.흔히 음나무는 그 가지를 잘라 말린 뒤 백숙에 넣어 먹는다. 또한 말린 가지를 물에 달여 먹거나, 뿌리와 속껍질은 술에 담가 먹는다.특히 음나무의 봄철 연한 새순을 살짝 데쳐 양념을 해 먹
【스토리】제주에서는 흔히 ‘꽝낭’으로 불리는 제주광나무.당광나무로 많이 알려진 이 나무는 중국과 국내, 특히 제주에 널리 분포해 ‘제주광나무’로 불린다.광나무와 당광나무의 열매는 ‘여정자(女貞子)’ 혹은 ‘여정실(女貞實)’이라고 하여,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보약으로 활용됐다.동의학사전을 보면 여정자를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서늘하다’고 서술됐으며, 보약 중에서도 음액을 자양하는 보음약으로 활용됐다.그 약리작용을 보면 ‘자보간신(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기능을 강화)’, ‘보음청열(음기를 보하고 열기를 식힘)’, ‘명이목(눈과 귀를 밝
추석(秋夕)은 우리나라 명절로 온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고 햇과일, 생선 등 음식을 장만하여 차례를 지내는 즐거운 날이다.며칠전 태풍의 남기고간 씁쓸한 흔적을 뒤로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 명절이 찾아왔다.곧 맞이하게 될 '추석' 준비에 한창인 오일장, '삶'이 느껴지는 민생 현장인 그곳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다.제주시 향토민속오일장은 전통시장인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과 제주시 동문시장과 함께 제주를 대표, 1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이 활기를 띈다.오일시장에서 생선을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