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새별오름 일원…20돌 성년 맞아 프로그램 '다채'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

2017 제주들불축제가 3일 주 행사장인 새별오름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오는 5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들불축제는 성년(20돌)을 맞아 좀 더 풍성한 프로그램과, 국내 최고의 축제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더욱이 지난해 비날씨와 안개 때문에 애를 먹었던 것과는 달리, 화창한 날시가 이어지며 첫날부터 행사장은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집줄놓기 경연모습

첫날인 3일에는 희망기원제, 대통합 줄다리기, 사투리 골든벨, 새별오름 꼭대기 콘서트, 집줄놓기 경연, 희망달집 만들기, 들불 프린지 무대, 개막 공식행사 등이 펼쳐졌다.

둘째날에는 마상마예 공연, 넉둥베기 경연, 듬돌들기, 프린지무대, 횃불대행진 등이 펼쳐진다.

특히 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레이져쇼, 제주환타지(제주화산쇼), 오름불놓기 등이 이뤄진다.

축제 마지막날인 5일에는 제주 푸드페스티벌, 마샬아츠 퍼포먼스, 평화의 달집 태우기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달집 쌓기에 참가한 외국인들.

또한 행사장 내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해 화장실 2개동 추가설치, 무료 스마트폰 포토존 및 와이파이존 운영, 휴대전화 통화 장애에 대비한 이동통신 3사의 이동기지국 설치 등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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