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79개 프로그램 '다채'… 전야제 '원도심'서 개최

올해로 20돌을 맞는 제주들불축제가 오는 3월 2일~5일 새별오름 및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7 제주들불축제'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들불축제는 스무돌을 맞아 다양한 변화를 꾀한다.

우선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제주어골든벨, 제주에 색을 입혀라, 오름꼭대기 콘서트, 느린우체국, 드론체험 등을 반영한 79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까지 시청광장에서 진행했던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중앙로타리에서 서문로타리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조성해 '축제의 서막'를 연다.

전야제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하는 전도 풍물패 및 연합 관악대가 벌이는 난장과 제주 경제·문화 중심지였던 관덕정 광장에서 원도심 활성화 원년의 해 메시지 선포 등 제주들불축제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행사장 내에서 1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향토음식점 등에서는 본인이 사용할 식기를 지참했을 경우 인센티브로 종량제 봉투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이 주체가 되고 관람객이 함께하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불편이 없는 축제로 운영해 감동과 환희가 넘치는 대한민국 우수 축제로의 명성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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