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 “민주주의 가치 부정한 죄 반드시 처벌”
민중총궐기 참가자들, 12일 제주국제공항서 회견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상경투쟁 참가자들이 12일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주도민 1000여명이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박근혜 퇴진 100만 촛불 시민대항쟁에 참석하기 위해 본격 출동했다.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상경투쟁 참가자들은 1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경을 시작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운영을 일개인에게 팔아넘겼을 뿐 아니라 본인이 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이라는 사실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며 “국가를 위한다면서 뒤로는 자신과 최순실 일당의 사익을 위해 대통령직을 악용한 박근혜는 그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5%를 언급하며 “박근혜는 국무총리를 야당에 추천해 달라는 등 지금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박근혜가 국민의 삶을 농락한 죄,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한 죄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박근혜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 서울에서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제주도민의 외침을 전하겠다”며 “박근혜 퇴진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도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 상경투쟁 참가자들이 12일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