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시장, 박원철 의원 추궁에 답변
“어떤 경우든 자유로울 수 없다” 인정

[제주도민일보DB]. 고경실 제주시장은 6일 오전 속개한 제주도의회 제345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관련 질의를 받고는 “책임지겠다”고 답변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고경실 제주시장이 담당공무원에 대한 변제 요구로 파문이 일고 있는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조성사업과 관련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공식으로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경실 시장은 6일 오전 속개한 제주도의회 제345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주요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며 몸을 한껏 낮췄다.

이는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한림읍)이 이번 조치가 하위직 공무원들에게만 책임을 지운 것을 따지며 “열심히 일하면 인센티브를 주고 책임을 지겠다는 걸 시장이 보여줘야 한다”고 다그친 가운데 나온 응답이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제1차 회의에서도 이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고 시장은 박 의원의 질타가 계속되자 “시장이라는 직책은 포괄적으로 책임을 저야 한다. 어떤 경우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처럼 답변했다.

일단 고 시장이 “책임지겠다”는 답을 내놓은 만큼 어느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질 지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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