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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하위직 공무원들만 희생시킨 과도한 조치”라며 반발을 불러 일으킨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조성사업에 대한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에 대해 제주도가 재심의를 청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제주도감사위원회(위원장 오창수)는 사업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원상복구 조치된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에 대해 감사를 벌인 끝에 해당 공무원들에게 이례적으로 4억4000여만원을 변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하순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무원 사회에선 ‘일 열심히 하지 말라’는 하소연과 함께 대대적인 반발 심리가 형성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조차도 이에 대해 자신의 SNS 상에서 “저는 이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재심의 청구를 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이달초 열린 제34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도 크게 논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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