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점박이 사슴벌레,슬픈 이름이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보호종. 환경부 승인 없이는 마음대로 잡을 수도 없는 보석 같은 곤충.고향은 서귀포시 돈내코다.오직 제주에서만 살 수 있는 곤충이다.그러나 이제는 고향을 떠나 울산대공원 곤충 생태관에서 살고 있다.관광객과 어린이의 사랑을 흠뻑 받으면서 말이다. 고향에서는 아무도 관심도 없고 알아주는 이도 없었지만
5월은 가정의 달이라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그 시간 속에 어른들도 아이들도 행복해하며 가족이 있음에 감사해하는 마음을 가질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어린이날 마트마다 북적이는 인파속에 선물을 고르며 부모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조차 흥겨워 보인다. 이 아름다운 광경이 1년 365일 계속될 순 없겠지만 단 하루만이라도
제주의 해안은 그 풍광과 전경이 빼어나다. 바다와 접한 해안선 길이는 무려 418.61㎞로 되어 있어 광활한 사면의 바다와 리아스식 해안은 보는 이들이 조망으로 인한 탁트인 바다를 전망하면서 평온함과 친수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매년 고질적으로 제주해안에 겨울철부터 여름까지 육지부에서 폐스티로폼과 페부이 등이 밀려오는 해양폐기물로 몸살을 앓아 해안 경관
세무민원을 상담하다 보면 폐업한지 오래되었음에도 인·허가 부서에 면허취소를 하지 않고, 부동산을 재산세 과세기준일이 지난 다음날 매도하거나 납기일을 놓쳐 가산금을 납부하는 등 지방세 납세의무자, 납부기간, 과세기준일 정도만 알고 있어도 납부하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납부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이 있어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지방세만이라도 주민들이 기억
요즘 도심거리에 관광버스 행렬이 쉽게 눈에 띄는 걸 보면 바야흐로 본격적인 관광시즌이 다가온 걸 체감할 수 있다. 이맘때면 쾌적하고 아름다운 제주도의 경치를 만끽하려는 단체 관광객들의 입도(入道)가 빈번할 때라서 우리 경찰에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수학여행단 에스코트 등 다각적인 방면으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감치안(共感治安)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그런
양윤모평론가의 단식이 30일을 훌쩍 넘기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며 눈물도 흘리며 마음으로 호소하며 단식을 중단 할 것을 종용했지만 끝내 죽음을 불사한 단식을 하겠다고 한다.정말이지 독한 노인네다. 아니 순박했던 한 사람을 누군가 저리도 지독하고 모진 마음을 먹게 만든 것이다. 양윤모씨의 주장은 너무도 간결하다. 해군기지 공사 중단. 지금
지인으로부터 메신저로 전해오는 쪽지 하나. 세계7대자연경관에 투표하라는 내용에 필자는 좀더 자세히 알아보고 나서 하겠다는 답변을 보냈었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우연찮게 공무원 한 분으로부터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 홍보의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부족한 지식을 짜내어 대화를 이어갔었다.결정타였던 것은 지난 겨울부터 시간을 관통해버린 세계7대자연경관 선
가정의 달 5월이 2011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아니 함께 해야하는 날이 많은 가정의 달이다.평소에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가정의 달인 5월이면 더욱 우려되는 것이 우리의 잘못된 음주문화이다. 경찰에 접수되는 112신고의 대부분은 음주의 적당한 선을 넘어버려 벌어지는 사건들이다. 음주 상태가 아니거나 적당한 음주 상태라면 벌어
최근 3년간 제주시 지역 차량 증가율은 3.3%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반면에 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변한지 오래다. 주택가 이면도로나 상가주변 소방출동로상의 상습 불법 주정차로 인해 화재 등 사고현장 도착지연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소방통로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화재 특성상 5분이 경과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
행복의 열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행복(幸福)의 열쇠는 아는 데 있다. 선(善)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데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인간은 선한 것으로 뵈는 것을 얻기 위하여 행동하기 때문에 인간이라고 하면 아무도 알면서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는다’ 라는 감동 깊은 명언을 남겼다. 필자는 이 명언을 처음 접했을 때 참으로 옳은 말임
지난달 27일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도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학교폭력 발생 원인중 하나는 청소년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힘을 과시하기 위한 ‘영웅심리’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46.1%로 가장 높게 나왔다. 청소년들의 영웅심리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할 수 있겠지
새주소부여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지금 ‘새주소’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오간다. 지금까지의 주소 체계는 일제시대 때 토지소유권을 명확히 한다는 명분 하에 토지수탈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꼭 일제시대에 만들어져서 바꾼다기 보다는 그 불편함 때문에 바꾼다고 해야 옳은 말이다.기존의 방식인 토지에 번호를 부여하는 ‘△△동
얼마전 결혼을 한 방송인들이 나와서 담화를 하는 TV방송을 보았다.홈쇼핑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쇼호스티스 유난희라는 방송인이 꽤 오래전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고는 ‘당시 애쓰신 경찰아저씨와 119아저씨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면서 머리를 숙이는 장면이 있었다. 얘기인 즉, 남편과 아이들은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고 지인
중학교 시절 해마다 고사리철이면 어머니는 내일 고사리를 꺾으러 가자며 나를 새벽3시경에 깨우셨다. 해안가에서 밤길을 걸어 아마도 지금의 교래리까지 걸어가지 않았나 싶다. 큰 대나무 구덕에 대나무로 만든 도시락에 보리밥과 된장을 담아 등에 지고 고사리가 보일 때까지 새벽길을 걸었다.그 시절에는 고사리가 있는 넓은 들녘에는 고사리를 받는 고사리 장수가 있었다.
현대사회는 정보통신사회로 모든 국민이 정보화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특히 이동전화 가입자는 2010년 12월말 현재 5천만 가입자(103.9%)를 넘어선 정보화 선진국이다. 위와 같은 보급률은 그리스(195%), 영국(135.3%), 프랑스(107.1%)에 이어 세계 4위이다.위와 같은 정보화환경에서 정부를 비롯한 행정기관과 금융권, 언론매체, 경찰 등
도민체전 학생 동원을 두고 전교조와 제주교육연대의 성명서, 도체육회의 보도자료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각자의 주장이 다르니 이를 지켜보는 도민들은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학교 담임교사의 입장에서 학교 현장의 사실을 알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도교육청 좀 잘 하세요’라는 말을 덧붙인다.첫째, 관
보리밥마저 귀하고, 때론 고구마로 끼니를 때웠던게 엊그제 같기만 하다.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밥 대신 고구마로 도시락을 채웠던 일 때문에 나는 지금도 고구마 1개를 다 먹지 못한다 20여년 전 한 TV의 ‘인간시대’란 프로그램에서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이 방영된 적이 있다. 60년대 말 집안이 너무 어려워 자녀들
열일곱번째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가 오는 4월23일 ‘청정들녘에서 고사리와 함께 봄을 체험하세요’라는 주제로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들녘에서 개최된다.청정지역으로 잘 알려진 우리 고장에서 봄나물의 대명사인 고사리를 꺾으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사리축제는 봄꽃 축제와 더불어 제주를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대정에는 두 개의 섬이 있다. 바로 마라도와 가파도.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나라 국토의 최남단인 마라도는 그 상징성만으로도 연 2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섬이다. 이에 비해 가파도는 제주 사람들에게조차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이 아는 미지의 섬이자 신비의 섬이었다.하지만 한 해 많아야 5천 명 정도가 다녀가던 조용한
싱그러운 봄바람을 타고 유채꽃, 벚꽃과 함께 제주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가 바로 고사리다. 고사리는 칼슘, 칼륨 등 무기질 성분에다 단백질까지 풍부해 산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린다. 또한 본초강목에 오장의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고, 독기를 풀어준다고 소개될 정도로 약제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이와 같은 고사리의 효능과 여가문화의 개선 등으로 청정 제주에 고사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