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결과 식중독균 불검출…대기질 검사 진행

제주 어린이집 집단 구토 증상과 관련 역학조사 결과 식중독균 불검출로 나오며 원인이 미궁속으로 빠질 전망이다.

23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및 원아 74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17일 발생한 어린이집 집단 구토 증상으로 원아 74명이 구토 증상을 보여 입원치료 등을 받았다.

이중 33명은 2회 이상 구토를 하며 식중독 여부가 의심, 보건당국은 가검물 등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였다.

검사 의뢰한 가검물은 인체 103건, 환경 53건, 납품업체 식품검사 3건, 어린이집 물탱크 물(상수도) 채수 검사 등 모두 159건.

종사자 및 어린이 인체 채취는 물론 김치제조업체, 어린이집 보존식, 음용수, 화장실, 차량 등 전반에 걸쳐 역학조사가 이뤄졌다.

역학조사 결과 식중독균 불검출로 나오며 일단 식중독은 아닌것으로 판명됐다.

현재 대기질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서마저 이렇다할 균이 검출 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원인미상이 되는 셈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으면서 원인규명이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대기질 검사가 나와봐야 좀더 확실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