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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선주민 인식차이로 "갈등 표출"[오가는 이주민 급증하는 제주, 지금은…④]
제주도, ‘정착주민 지역공동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인식 개선 네트워크 구축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 등 필요”

제주도에 정착하는 다른 지역 주민들이 급증하면서 적응하고 정착하는 문제, 선주민과의 생활방식 차이로 인한 문화적 갈등, 주택을 비롯한 사회기반시설 문제 등 제주사회에 정착주민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착주민의 정주 환경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선 정착주민의 조기 정착을 돕고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통합을 위한 기본계획이 필요하다고 보고 ‘제주도 정착주민의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했다. 용역과정에서 진행된 정착 주민 현황과 제주에 정착하게 된 동기, 정보습득, 거주지 선택 이유, 공동체 구성원 인식, 선주민과의 친밀도 등을 비롯한 실태, 선주민과 정착주민간 의견충돌, 화합을 위한 방안, 생활만족도, 정착 주민들이 다시 제주를 떠나려는 재이주 이유와 더불어 앞으로 지향해야 할 정책 방안 등을 토대로 4차례에 걸쳐 기획 연재한다. <편집자 주>

[제주도민일보DB]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한 '똘같이 어멍같이' 프로그램 현장.

제주는 최근 제주로 들어와 정착하는 이주민들이 급증하면서 많은 변화를 몰고오고 있다.

제주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고, 사회 경제적으로는 발전을 꾀하고 있는 반면 급격하게 늘어난 인구로 청정 환경을 위협하는 인프라 부족으로 산적한 과제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 의뢰해 시행한 ‘제주특별자치도 정착주민의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은 정착주민(이주민)과 선주민과의 관계설정 등 전반적인 실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용역결과 보고서는 정착주민의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방안도 총제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공동체 가치로 사람중심, 상호 존중․상생, 수눌음 공동체로 들고 있다.

기본계획 방향으로는 다양성의 존중 및 인식 개선, 지역사회 참여와 네트워크 구축, 상생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 정착주민의 정주환경 개선을 잡고 있다.

비전은 더불어 행복한 제주 공동체 구현, 목표는 정착주민의 인정적 적응과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 새로운 지역공동체 조성으로 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같은 비전과 목표아래 보고서는 오랫동안 제주지역은 섬이라는 지정학적 특성으로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전반적인 인식 및 문화의 차이로 오해와 갈등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때문에 정착주민과 지역 선주민과의 인식 차이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글로벌시대의 다양성이란 가치 함양을 통한 인식개선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제주도민일보DB] 마을해설사가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목장 올레길에서 선주민과 이주민으로 구성된 신풍리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정착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한 새로운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해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소통 강화를 위한 지역 선주민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다양하고 열린 방식의 소통방안을 마련해 서로간 인식 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공동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정착주민의 증가와 함께 지역 선주민과의 인식 차이와 오해 및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갈등은 경제적인 이해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음에 따라 정착주민과 지역 선주민과의 상생방안 모색으로 협력사업 개발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착주민의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에 필요한 상담 치 정보제공을 비롯해 주거생활, 교통 및 접근성, 생활환경 개선 등 낯선 환경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물리적 환경조성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이기봉 기자  daeun4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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