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월평동 소재 한 단독주택에서 5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여성이 결국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9.女)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도주 우려 및 사안이 중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 12분께 제주시 월평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피해자인 B씨(58)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버스안에서 긴급체포됐고, 경찰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범죄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씨의 부검 결과 B씨의 사망원인은 수 차례 흉기에 찔린 후에 생긴 상처로 인한 '과다 출혈'로 인한 사망 소견을 냈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 2점을 발견했으며, 피의자 유전자(DNA)는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앞으로 채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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