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과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업유치가 곧 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안정, 산업경쟁력강화, 조세기반 강화 등의 효과를 가져 오기 때문이다.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의 산업구조는 크게 관광과 1차산업(감귤 등)으로 나누어지고 2차 산업의 비중은 미약하여 산업구조가 단순하다. 특히 2차 산업은 제주의 지역적인 여건상 물류비가 많이 소요되고 자본, 인력, 인프라 등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육지부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이 많다.제주의 산업구조와 경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라톤은 과거엔 선택된 능력자들의 경기였다.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지닌 선수들의 대결 무대였다. 그러나 오늘날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가 됐다.달리기 좋은 계절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42.195km의 풀코스가 아니어도 5km, 10km, 하프 등 자신의 능력에 맞춰 뛸 수 있는 생활 속 마라톤대회가 늘어나고 있다.2000년대 중반부터 일어난 마라톤 붐은 아직도 그 열기가 뜨겁다. 생활 스포츠로 마라톤을 즐기는 인구는 파악하기 어려울 만큼 많다.오늘날 마라톤이 대중적인 스포츠로
고령사회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제주지역에서 치매어르신의 실종·가출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전체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20%이면 고령사회, 20% 이상 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고, 노인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는 2026년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제주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도 약 10만 여명에 육박하면서 제주도내 전체인구에 15%에 달하는 수치로 제주지역은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하였고, 이중에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도 1만 여명이 넘는 것으로
날씨가 많이 풀리긴 했으나 아직까지 제법 쌀쌀하다. 쌀쌀한 날씨에 사람들은 몸을 녹여줄 붕어빵과 따뜻한 커피를 찾는다. 맛있게 먹은 뒤, 붕어빵을 담았던 봉투와 테이크아웃 커피잔은 그 기능을 다해 길거리에 나뒹군다. 버스정류장에 홀로 버려진, 마치 데코레이션처럼 꽂혀있는 빨대와 커피잔을 미화원들이 치워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버리는 사람과 치우는 사람이 다르구나’ 하고 말이다.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장소는 비단 버스정류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길을 걷다 만나게 되는 화단은 재떨이 마냥 담배꽁초들을 머금고 있으며, 비가
‘제주4·3사건’이 올해 7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4·3을 직접 경험했던 분들과 유족 분들이 그 당시 1살이었으면 70세, 10살이면 80세가 되었습니다. 10년 주기로 볼 때, 2018년도가 사실상 희생자들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마지막 생애주기가 될 수도 있는 단 한 번뿐인 역사적인 70주년입니다.제주4·3을 제대로 알고 기억하자는 의미로 지난해 9월 5일. 2018년을 “제주 방문의 해”로 선포하였습니다. 평화와 인권 가치 구현, 국민 화합을 통한 사회 통합을 기치로 하고 있습니다.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해 전
초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이 예고되는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 대출규제 강화, 부동산 경기 침체, 최저 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경영환경에 적색등이 켜졌다.최근 몇 년간 제주는 외국인 관광객과 이주민 증가, 부동산 경기 활황 등으로 2011년 이후 매년 5%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 과정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면서 성실히 사업을 운영한 영세자영업자들의 경우 매출 감소로 폐업이 잇따르고, 폐업을 하지 않고 버티는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빚을 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
지난 2월 14일,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이 1년 7개월 만에 제주도의회 심의를 통과했고, 2월 20일에는 제주도의 지구지정 고시가 있었습니다.제주도에서는 작년 11월 준공한 전국 최초의 해상풍력발전인 탐라해상풍력발전과 지난 2013년 말 지구로 지정된 한림해상풍력발전에 이어 3번째 해상풍력발전사업이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제주도는 2012년 ‘탄소없는 섬’ 2030 계획을 통해 모든 에너지를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가능에너지로 생산․공급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공무원 임용 후 처음 맡은 업무인 미용업과 함께한지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다.제주시에 미용업 담당자가 혼자이다 보니 일을 하다가 모르거나 생소한 것이 있으면 전임자와 계장님께 물어물어 배웠다. 그러다 타시군 미용업 담당자에게 물어봐서 배우는 경우도 있었다.다른 동기들을 보면 어떤 업무에 대해 지역만 달라 서로 모르는건 알려주는 모습이 부러울 때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제주시에 미용업 담당자는 나 하나라는 자부심이 더 크다.내 업무와 관련된 법령들을 읽고 또 읽으며 숙지하고, 그래도 모르는 것은 질의응답집을 통하여 공부한 결과
요즘 매체를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는 아동학대!친부로 부터 상습적이고 무차별 폭행과 학대로 사망, 야산에 암매장 된 채 발견된 “고준희(5)양 사건”과 “광주 3남매 화재사망사건”들이 언론매체를 통해 접한 온 국민들은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정부의 각종 대책마련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자녀 폭행사건과 ‘아동학대’에 대한 이슈가 또다시 떠오르고 있다. 더구나 부모에게 사랑과 관심 속에 올바르게 성장해야 할 아동들이 가장 믿고 의지해야 할 부모가 어쩌면 나를 해할 수도 있는 존재가 될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취업경쟁력 향상을 통한 취업 촉진을 위하여 학원 강의를 수강할 경우 수강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2007년 처음 도입된 취업수강료 지원제도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취업지원대상자인 국가유공자와 유공자의 배우자 및 자녀의 취업을 지원하는 국가유공자 취업지원제도로, 2018년에는 기존 지원 방식보다 변경·확대 되었다.우선, 취업수강료 신청은 관련 과정(과목)을 수강중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 했던 것을 수강등록일로부터 수강종료 후 3개월까지로 신청기간이 완화 되었으며
이제는 누구나 디지털 제조기술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시제품을 구현 해 볼 수 있다. 창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대학생,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고 계시는 중소기업체 등 평소 생각 속에 머물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해 볼 수 있는 제작공간을 팹랩제주에서 운영할 예정이다.팹랩(FAB LAB)은 제작실험실(Fabrication Laboratory)의 의미로 SW, 3D프린터, 레이저커터 등과 같은 장비를 구비하여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는 공간으로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해오고 있다.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 중 하나인 음식을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인간으로서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만큼 음식을 먹는 것은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안타깝게도 일부 사람들이 음식의 조리·가공에 있어 기준을 무시한 채 불량식품을 만들어 시중에 몰래 유통시켜 단속에 적발되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 많이 보았을 것이다.설을 전후로 소비자들의 식품수요가 급증할 것이고 이러한 분위기를 이용해 국민들의 건강을 단순히 돈벌이에 악용하는 식품업자들로 인해 불량식품이 기승을
우리 제주에만 보더라도 2014년 기준, ‘가구수 대비 주택수’의 가구당 대비 주택보급률이 111%나 되는데, 자가 주택보유율은 56%에 불과했다. 나머지 40여%의 가구는 월세든, 전세든, 사글세든 집을 빌려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만큼 한 가구가 집을 몇 채씩이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주택공급이 많으면 주택가격이 내려가야 할 텐데, 오히려 소득이 오르는 것보다도 훨씬 더 주택가격이 오르니, 참 난감한 노릇이다. 소위 수요와 공급법칙이 적용이 안 되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미분양 주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
'사회복지사 커플이 결혼을 하면 수급자를 면치 못한다.'사회복지사들끼리 모이면 심심찮게 하는 웃픈(웃기다와 슬프다의 합성어) 이야기다. 그만큼 사회복지사들이 월급을 짜게 받고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우스갯소리다. 그런데 최근 이 말이 백제시대 서동요처럼 말이 씨가 되었을까? 몇 년 전부터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에 관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대두되고 있다. 올해도 사회복지사를 대표하는 단체장의 신년사에 어김없이 처우개선을 약속하는 내용이 실렸다. 현실은 끝을 알 수 없는 안개 속 상황이지만 매년 희망의 메시지를 던
추운 겨울이 시작되고 뚝 떨어지는 기온 탓에 몸은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게 된다. 이로 인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오르면서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통계청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과 일교차가 큰 3월이 여름철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뇌졸중은 우리나라 60세 이상 사망통계에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 원인 1위로 알려져 있다.뇌졸중은 얼마나 빨리 치료를 받았는지에 따라 사망에 이르거나 사망하지 않더라도 향후 환자
겨울철 뉴스를 통해 자주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 중에 하나는 바로 화재사고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화재 참사 등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와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에 낙후된 시설과 집합되어있는 구조로 인해 전통시장의 화재는 그 피해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더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해 11월에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675개 점포가 전소했으며, 올해 1월 여수 수산시장에선 120개 점포 중 116개가 전소됐다. 전통시장은 하나같이 화재에 취약해 화재가 발생하면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까지 회복하기 어려운 상
올해도 어느새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연말이라 여기저기 송년회로 인해 술자리가 많은 요즘 지혜롭게 건강도 챙기면서 슬기로운 연말을 보내길 바라며, 더불어 요일별 배출제에 대해 짧게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지난 1월 제주도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재활용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하였다. 시행초기 많은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으며, 행정 또한 실패한 정책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았다. 하나의 정책이 시행되어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는 것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란 말인가, 행정은 이 과정이 성공적인 요일별 배출제 정착을
최근 제주지역에서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무단횡단이란? 보행자가 안전하게 보행을 할수 있도록 설치된 횡단보도와 같이, 도로를 건널 수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도로를 횡단하는 행위로 다른 교통사고의 유형과는 달리, 사람 자체가 충격을 온몸으로 받기 때문에 교통 사고의 유형 중, 가장 위험하다고 할 수 있고, 사망률 또한 다른 교통사고 유형의 10배에 달한다.제주지역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는 이유로 보면, 감귤수확과 양배추 농사등으로 농가에서 새벽시간대 밭에 나갔다가 초저녁시간대 귀가하면서 무
2017년은 제주 관광산업의 큰 위기였다. 하지만 그 위기속에 제주는 새로운 성장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중국관광객의 증가에 도취되어 미진했던 관광시장 다변화, 질적성장 등 제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나가기 위한 과제의 실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한해였다고 본다. 또한 저가관광, 역마진, 면세점 위주의 쇼핑 등 제주관광의 고질적 폐해를 극복하는 계기가 된 한해였다.제주컨벤션뷰로는 고부가 가치 관광이라 불리우는 국제 MICE를 유치 및 활성화하는 도 산하 MICE 전담기구로서 다국적 참가자들이 제주를 찾을 수 있는 국제회의
정유년 한 해도 이제 막바지다.이제 지나 온 것들은 지나온 대로 알차게 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는 새해에 맞게 희망으로 맞이해야 할 때다.올 한 해 서귀포시의 주인공은 서귀포시민 모두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늘 최선을 다하면서‘따뜻한 도시, 다함께 행복한 서귀포’를 이끌어주신 18만 시민 여러분께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고 싶다.서귀포시장이라는 임무를 수행한지도 어느덧 100일에 이르렀다. 그동안 부단히 시민들과 접촉하면서 서귀포시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강점과 특징을 극대화하는 행정을 펼치는데 주력해 왔다.서귀포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