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이 도의회에서 심사 보류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9일 제4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2023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예산안 1건, 조례안 24건, 동의안 38건 등 안건 63건을 심의·의결했다.그러나 제주도의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보류 결정에 따라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 제주도교육청의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올해 본예산과 비교해 0.5% 증가한 1조 6015억원이다.김경학
제주도교육청 추경안에서 사라진 종합교육지원센터 설립 내부유보금 171억원을 둘러싼 홍역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엔 소통 논란이 불거지며 의원들의 성토가 줄을 이었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제416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어 2023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했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현지홍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우리 세대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반영됐는지 심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현 부위원장은 특히 “(지난해 12월) 2023년도 본예산 심
지난해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당내 경선과정에서 이뤄진 당시 오영훈 후보 릴레이 지지선언의 실체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였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4명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증인 6명 가운데 2명이 불출석 사유를 밝혀 도지사 비서실 근무 비서 2명과 대학교수 2명 등 증인 4명에 대한 신문이 이뤄졌다.이날 공판에서 당시 오 후보 캠프에서 수행비서 역할을 한 A씨는 지난해 4월 21일 이뤄진 2030 제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재판에서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은 법정에서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업무협약의 사전공모 여부와 지지선언 기획 여부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다.검찰은 협약식과 지지선언이 선거캠프에서 사전 기획된 것으로 피고인들이 공모한 선거법 위반 행위라는 입장인 반면 오 지사 변호인 측은 단순한 장소 제공과 자발적 지지선언일 뿐이라며 공소사실 전체를 부인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사전선거운동 해당되나=검찰은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약식이 비영리법인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고, 오
제주4·3 기념일의 격이 낮다는 취지로 발언해 물의를 빚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제주를 찾아 4·3 유족들에게 사과했다.하지만 4·3 유족들은 김 최고위원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아, 반쪽짜리 사과에 그쳤다.김 최고위원은 20일 오후 제주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주4·3유족회를 만나 “제 잘못으로 상처 입은 유족과 제주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김 최고위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말씀드린 것은 4·3추념일을 폄훼하거나 유족들을 폄훼할 생각이 아니었다”며 “나름대로 조심하면서 당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업무협약식의 사전 공모 여부와 단체 지지선언 기획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검찰은 협약식과 지지선언이 선거캠프에서 사전 기획된 것으로 피고인들이 공모한 선거법 위반 행위라는 입장인 반면 오 지사 변호인 측은 단순한 장소 제공과 자발적 지지선언일 뿐이라며 공소사실 전체를 부인하며 팽팽히 맞섰다.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 등 4명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일인 3일 제주를 찾아 “4·3의 완전한 치유야말로 진정한 화해와 통합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공식 추념식이 끝난 이날 오후 4·3평화공원을 찾아 위령제단에 헌화·분향했다.이어 위패봉안실로 들어간 문 전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치유가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입니다’라는 문구를 방명록에 새겼다.위패봉안실 앞에서 문 전 대통령은 “4·3 특별법 개정으로 특별재심과 배·보상이 이뤄지는 가운데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념식”이라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행사에 제약이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정부측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주를 방문해 2분여 짧은 인사말로 전 정부와 달리 관심이 냉랭한 채 3년 만에 대면 개최됐다.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봉행됐다.특히 올해 추념식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불참 통보와 보수정당·단체에서 진실왜곡의 망언 및 현수막 게첨까지 이어지며 제주4.3이 다시 이념논쟁 혼란에 휩싸였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4·3생존 희생자 및 유가족, 정부 및 정당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진보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제75주년 4·3 국가추념일을 맞아 제주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대일 굴욕외교’ 논란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를 맹폭했다.아울러 4·3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등이 불참한 것에 대해 4·3 홀대론을 거론하며 극우단체의 4·3 폄훼와 왜곡을 강력 규탄했다.이재명 대표는 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여당의 극우적 행태가 4·3 정신을 모독하고, 4·3을 부정하는 극우세력까지 활개를 치고 있다`”며 “민주당은 4·3 명예회복과 치유에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일
제주4·3연구소는 31일 제주4·3평화기념관 대강당에서 ‘4·3, 재심과 연좌제-창창한 꿈마저 빼앗겨수다’를 주제로 제주4·3 제75주년 기념 스물두 번째 증언본풀이 마당을 개최했다.본풀이 마당에서는 연좌제 피해와 가족의 직권재심 무죄 판결을 받은 양성홍(남, 1947년생), 강상옥(남, 1949년생)씨와 오희숙(여, 1937년생), 오계숙(여, 1944년생), 오기숙(여, 1946년생) 세 자매 등 유족 5인이 직접 자신들의 아픈 경험을 풀어놓았다.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22년째 증언본풀이 마당이 진행되며 82
제주4·3청년단체가 제75주년 4·3 추념식 당일 제주4·3평화공원 일대에서 예정된 서북청년단의 집회에 강력대응을 천명,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31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 역사를 왜곡하는 극우단체의 현수막과 서북청년회의 집회와 관련해 폭력에는 폭력으로, 주장에는 주장으로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4·3청년회는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라는 절체불명의 단체는 4월 3일 제주4·3평화공원 진입로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며 “4서북청년회는 4·3이 끝날 때까지 차마 인간이
제주 제2공항 도민경청회가 열려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지만 찬반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히 팽팽, 평행선을 달렸다.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는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가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이번 도민경청회는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설명에 이어 찬·반측 대표 의견 제시, 플로어 의견 수렴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박찬식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 등 반대 측은 “조류 충돌 위험성과 공항 소음 자료가 왜곡된 것은 물론 제2공항을 군사기지로 사용하려 한다”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절차적 위법성 문제를 놓고 감사원에 이어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위법·부당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제주도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 환경단체가 추가로 의혹을 제기한 2건에 대해 도 감사위가 조사한 결과, 위법․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난 달 28일 조사 종결을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11월 17일 감사원은 제주도가 제기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법원에 이어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하지만 제주도가 감사원에 낸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감사 청구
탈북자 출신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이 ‘제주 4·3사건을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고 주장해 제주도민사회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잊을만하면 제주 4·3이 정쟁의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갑)은 제주4·3사건과 희생자, 유족, 관련 단체를 모욕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제주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현행 제주 4·3 특별법에서는 제13조(희생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재판이 다음 달 본격 시작된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지사 등 5명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이날 법정에는 지난 1차 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과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경영컨설팅업체 대표는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 지사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며 함께 기소된 4명의 검찰 진술조서를 재판 증거로 삼는데 부동의했다.오 지사 변호인 측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목록에 피고인이 동의하는지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 태영호 의원의 ‘제주4·3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는 주장에 제주도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오영훈 제주지사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4·3 발언과 관련, 15일 오전 10시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제주4·3 망언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제주4·3을 폄훼하고 있는 태영호 의원을 제명하고, 제주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영훈 지사는 “태영호 의원이 제주에 이어 경남 연설회에서도 제주4·3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촉발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며 “사과는커녕 재차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태영호 국회의원이 제주4·3을 ‘김일성 배후설’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이 일제히 반박에 나섰다.탈북자 출신 태영호 의원은 제주에서 시작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3일 제주호국원을 찾아 참배했다. 그는 “4.3사건은 명백히 김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며 4.3사건을 ‘공산폭동’으로 규정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은 “제주4.3은 대한민국 정부 진상조사보고서를 통해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 제주도정을 무시해 패싱했다는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제주도는 제주의 미래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 국토부가 도와 사전협의나 공유조차 없이 오늘(5일) ‘국토부-환경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재개’를 발표한 사항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여러 차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연구용역’ 결과 공개를 요청했으나, 국토부는 참고자료 형식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사유별 주요 보완내용만 공개했다.제주도는 “그러나 공개된
표류했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1년 6개월여 만에 재개됐다.국토교통부는 환경부가 반려한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해 5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평가서에 대한 두 부처의 협의도 재개, 후속조치가 이뤄질 계획이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개발사업 등의 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적 측면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공항 건설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평가서를 작성해 환경부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국토부는 2019년 6월 평가서 초안을 환경부에 제출한 후 검토 의견을 반영해 9월 본안을 제출했다.환경부
제2공항으로 갈등을 겪어온 제주가 한해 마무리를 앞두고 더 큰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에서 제2공항 건설시 ‘군사공항’ 뿐 아니라 핵 배치까지, 제주 군사기지화를 논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오영훈 제주지사와 제주 출신 국회의원들이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군사공항 활용 반대와 관련 용역보고서를 즉각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오 지사는 “특히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해 미국 전략폭격기가 이착륙 가능하도록 군사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