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문학 1세대 오성찬 소설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린다.제주도는 오는 29일부터 제주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소설가 오성찬 특별전 ‘사월의 기억, 사월의 말’을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오 작가는 제주 4‧3문학 1세대 작가로서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 4‧3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작가다. 일본 문학계의 거장인 오무라 마스오는 오성찬을 가장 제주적인 색채로 제주의 역사를 말한 작가라고 평한 바 있다.이번 전시는 2012년에 돌아가신 오성찬 작가 작고 10주기를 맞아 한평생 끊임없이 제주를 이야기한 오성찬 작가의 삶과
하석홍 작가의 개인전 ‘돌로 그린 화가의 세상’ 전(展)이 오는 4월 말까지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는 회화, 입체, 설치작품 30여 점이 출품돼 제주-꿈-우주로 확장되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작가는 제주의 돌이 지닌 의미에 천착해 고유한 기법으로 자신의 미학을 표현하면서도 예술을 넘어서는 가치와 바람을 추구해 왔다.제주의 돌을 ‘척박이 새겨진 문신’이라 이야기하는 작가는 전시에서 제주 현무암의 질감을 이용한 작품 이외에도 서정미와 서사가 가미된 신작들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제39회 제주유채꽃 축제가 오는 8~10일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광장에서 펼쳐진다.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덕준)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예방 차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축제기간 동안 지역 명소 등을 온라인으로 간접체험하는 '가시리 명소탐방' 및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출여하는 '유채꽃 버스킹(1일 6개팀)이 진행되며, 별도 제작한 축제 주제곡도 선봰다.또한 전 프로그램은 서귀포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된다.현장 방문객들은 호흡기 증상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제주 문화예술인 지원을 확대하고자 도내 기업과 예술을 잇는 제주형 메세나 활동 지원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메세나 활동’에 지난해 예산 3억2000만원에 비해 2.5배 늘어난 7억9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메세나는 고대 로마에서 예술가 후원으로 명망 높은 마에케나스의 이름에서 유래한 프랑스어로, 기업들이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하는 말이다.특히 올해는 도내 미술작가들을 위한 미술품 거래시장을 새롭게
올해 제주음악제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신춘음악회가 열려 설레는 봄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오능희)는 오는 29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서 창립 60주년 ‘신춘(新春)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공연은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허대식 교수의 지휘로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중심을 맡는다.첫 곡인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요한 슈트라우스의 ‘사냥 폴카’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8번’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
탐라도서관은 내달 9~10일 양일간 한라체육관에서 '제주 북페어 2022 책운동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전국 독립출판제작자, 소규모 출판사, 독립책방 200팀이 참여하는 제주북페어는 2019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이번 북페어에는 제작자 119팀, 출판사 45팀, 독립책방 36팀이 참가하며, 전국 참여비율로는 서울이 77팀(38.5%)으로 가장 높다.아울러 '제주4.3 주제도서 전시', '독자에서 작가로, 제주 독립출판물 워크숍 작품 전시' 등의 전시와 함께 '아름다운 제주 바당, 함께 그려볼까?' 등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도립제주교향악단은 올해 첫 정기연주회이자 제15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내달 7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서울에서 열리는 '2022년 교향악축제'의 프리뷰 콘서트 성격으로 부제는 티탄(Titan)이다.공연에서는 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작품 299'와 말러 '교항곡 제1번(Titan)'이 연주된다.관람객 모집은 내달 7일까지 제주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온라인 예약 방식이다. 569명(장애인 포함) 모집 예정이다.제주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클래식 기획공연에 제주교향악단이 초청돼
도립서귀포합창단은 내달 7일 '제71회 정기연주회'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올해 첫 정기연주회로 '봄과 꽃의 노래'를 주제로 별, 봄·꽃, 영화 음악을 메인테마로 한 봄의 합창을 통해 관객들을 맞이한다.각 메인테마별 공연과 함께 국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중인 바이올린 이세윤의 특별무대도 준비돼왔다.공연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사전예약은 오는 23일부터 10시부터 '서귀포 E-Ticket' 홈페이지를 통해 1인 4매 인터넷 예약 가능하다. 더 많은 관객들에게 공연을 선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이 결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최근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를 진행하고 시 부문 당선작을 확정했다. 장편소설·논픽션 부문은 아쉽게도 당선작을 선정하지 못했다.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현기영)는 지난 달 25일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심사위원회를 개최, 시 부문에 유수진 작가(52, 대전 출생)의 ‘폭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제주4‧3평화재단은 장편소설‧시·논픽션 세 장르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공모 결과 국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올 하반기 도 문예회관 공연장 정기대관 사전예약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공연장 정기대관 사전예약 신청 대상시설은 대극장(828석), 소극장(150여석)이며, 사용기간은 7~12월 말까지다.신청가능 대상은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고, 공공질서유지 및 미풍양속을 저해하지 않으며 도민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위한 공연 등이다.다만 정기 대관기간 중 도가 주최·주관하는 문화예술행사와 문화예술진흥원의 사업 및 기타 시설물 점검·보수 등의 기간은 대관일에서 제외된다.접수기간은 오는 14일부
울진 산불이 국가적 재난사태로 확산되는 가운데 18~20일 예정된 제주들불축제도 결국 취소됐다.제주시에 따르면 들불축제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현재 들불축제는 마무리 준비가 한창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개최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도와 경북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격상됐다.상황이 이렇자 오름에 불을 놓는 제주들불축제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10일 성명을 통해
울진 산불이 국가적 재난사태로 확산되는 가운데 18~20일 예정된 제주들불축제도 취소여부에를 놓고 제주시가 장고에 들어갔다.제주시에 따르면 11일 들불축제 행사 관련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함구하고 있지만 오름불놓기 행사 취소나 문화예술인들의 공연 등만 진행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현재 들불축제는 마무리 준비가 한창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개최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도와 경북지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최근 제주 전통 옷 구술 자료집 ‘시집올 때 입어난 장옷 죽엉 가멍도 입곡’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시집올 때 입어난 장옷 죽엉 가멍도 입곡’은 옛날 제주도 여자 어른들이 시집올 때 혼례복으로 입었던 장옷을 잘 보관했다가 수의로 입었다는 제주어 구술 내용에서 가져온 말이다.자료집에서는 제주의 전통 옷과 관련된 일을 했거나 전통 방식의 의생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바농질와치’(바느질꾼)를 중심으로 총 18회 조사를 실시하고 20여 시간의 내용을 제주어로 전사해 정리했다.조사 지역 및 대상은 서귀포
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은 본관 기획전시실 1·2에서 2022 뉴 라이징 아티스트(New Rising Artist) ‘탐색자’ 전을 내일(4일)부터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20~30대 젊은 작가 3인이 참여한다.글자, 사물, 이미지, 공간 등을 필사하며 섬세하면서도 노동집약적 작업의 흥미로운 결과물을 보여주는 남다현과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적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진솔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회화와 조각, 설치 등을 통해 선보여온 박주애, 두툼하고 거칠게 잘려나간 나무조각 작업과 함께 조각의 형태
제주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이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하는 2022 김만덕기념관 기획초대전 가 내달 3일부터 4월 9일까지 김만덕기념관에서 개최된다.제주에 정착한 조의환 작가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도 농사를 관찰하며 경배하는 마음으로 기록한 사진 71점과 ‘조의환의 제주스케치’ 30점을 담은 이번 전시에서는 밭의 조형미를 ‘사진’이라는 간결한 시각 언어로 표현하는 작가의 작업을 보여줄 예정이다.김만덕기념관 김상훈 관장은 “작품을 통해 한편의 서사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제주들불축제도 온택트와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개최된다.제주시에 따르면 '제24회 제주들불축제'가 내달 18~20일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 들불축제는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를 주제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전예약제를 통한 드라이브인 행사를 운영하되,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공간 활용 등 온택트 축제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한다는 각오다.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문화예술업계에 활력을 일으키는데 중점을 뒀으며, 온라인 지역특산품 판매·홍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첫
김창열미술관의 ‘물방울’ 작품이 2년 연속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 고해상도 디지털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제주도는 김창열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 ‘2022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 공간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김창열미술관은 지난해에도 문체부의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미술관 디지털 트윈 전시실 구축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올해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공간 조성지원 사업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기술을 활용해 박물관·
서귀포시는 올해 시민 음악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대상은 지역 내 거주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다.올해 아카데미는 20개 강좌에 관악(100명), 현악(12명), 성악(40명) 등 152명을 선발하며, 신규 시넝자와 기존 수강자를 구분하는 등 체계적 운영을 꾀한다.또한 지난해 문화굥유공간으로 조성된 무릉농어촌문화의집(대정읍)과 구 성읍1리 보건진료소(표선면)을 비롯해 생활문화플랫폼과 음악창작소, 서귀포예술단 연습실 등 교육장소도 다변화했다.수강신청은 이달말까지 이메일(seogwipomusic@naver.com)
도립제주교향악단은 제157회 정기연주회 'Spring'을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서곡 작품 9'와 월튼 '비올라 협주곡', 슈만 '교향곡 제1번 작품(봄)'이 연주된다.관람객 모집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온라인 예약은 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7일부터 17일까지 569명(장애인석 포함) 선착순 모집이다.사전 에약으로 좌석이 마감되지 않을 경우 잔여 좌석에 한해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제주시 관계자는 "올 한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색
제주의 전통 건축유형인 ‘초가’와 ‘와가’ 이외 ‘판옥’의 존재 가능성을 규명하는 연구 결과가 책으로 발간됐다.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지난해 제주학 육성을 위한 외부 공모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한 ‘제주 판옥(板屋)에 관한 연구’(연구책임 한동수, 공동연구 김라니) 결과물을 냈다고 4일 밝혔다.이 연구는 제주의 전통 건축유형으로 알려진 ‘초가’와 ‘와가’ 이외에 ‘판옥’의 존재 가능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동국여지승람’(성종 12년, 1481년)의 제주목 ‘제영편’에서 판잣집이 언급되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