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제주들불축제도 온택트와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24회 제주들불축제'가 내달 18~20일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들불축제는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를 주제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사전예약제를 통한 드라이브인 행사를 운영하되,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공간 활용 등 온택트 축제로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한다는 각오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문화예술업계에 활력을 일으키는데 중점을 뒀으며, 온라인 지역특산품 판매·홍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첫째날 개막행사는 성화점화식과 개막축하공연이 드라이브인 방식 및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둘째날은 불놓기 오프닝공연 '들불콘서트'를 시작으로 축제 하이라이트인 미디어아트쇼, 화산분출쇼, 오름불놓기 행사가 이어진다.

마지막날에는 지역예술인 공연과 함께 새봄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행사가 예정됐다.

모든 행사는 제주시청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송출되며, 드라이브인 사전예약은 내달 2~6일 제주들불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18일 250대, 19일 500대, 20일 1000대며, 선착순이다.

축제기간 동안 새별오름 등반이 통제되며, 축제 행사장 전 구간에 방역 관리요원이 배치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만큼 완벽한 방역체계를 마련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의 SNS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지속 발전 가능한 들불축제를 육성해 나가겟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