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6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보건소 강당에서 도·직속기관·사업소 5급 직원과 제주시 6급이상 직원, 농축산식품국 직원을 대상으로 살처분 참여자에 대한 사전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6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 결과 제주시 애월읍·조천읍 소재 농가 육계 11만700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 공무원을 2개조 550명으로 편성해 오후 2시부터 제주시 보건소 강당에서 도·직속기관·사업소 5급 직원과 제주시 6급이상 직원, 농축산식품국 직원을 대상으로 살처분 참여자에 대한 사전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인플루엔자 감염예방을 위한 유의사항, 방역복 착용요령 등이며 필요시 타미플루 처방, 예방접종을 실시해 살처분 작업자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 4시부터 도 소속 공무원의 경우 제주시 애월읍 광령·고성리 6만5000마리를 제주시 소속 공무원의 경우 조천읍 조천리 5만2000마리에 대해 살처분 현장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작업내용은 닭 등을 생포해 비닐 속에 담아 CO2 가스를 주입 후 살처분 하는 방식이다.

이워 관련해 원희룡 도지사는 "살처분이 이뤄진 농장의 잔존물 처리와 차단 방역 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도와 제주시, 동물위생시험소에 AI방역 상황실을 24시간 지속적으로 운영해 고병원성 AI확산을 막는 한편 도내 가금 사육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운영자에게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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