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확진 이후 추가발생 ‘0’…확산·전파 방지 전력

[제주도민일보DB] 지난 3일 고병원성 AI 방역 현장.

이달초 갑자기 터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일단 고비를 넘겼다. 제주도는 현장관리 등 방역활동을 계속 펼치며 가금 수매도채 비용 정산 등 후속작업을 진행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최초 의심축 발생신고, 이어 5일(2개소)과 7일(1개소), 10일(3개소) 고병원성 AI 확진 이후 추가발생이 되지 않았다.

이 기간 도는 발생농장 및 의심축 발생농가 반경 3㎞ 이내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34개소에 14만5095마리를 처리했다. 공무원 489명과 공수의 8명, 농축협 관계자 35명 등이 투입됐다.

문제가 된 도내 오일장 판매 가금류 추적조사를 벌여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판매된 410마리(오골계 160마리, 토종닭 110마리, 오리 140마리)의 행방을 파악했다.

의심축 신고 128건을 검사해 6건이 확진됐다. 현장관리를 점검하고, 위험요소 관리와 함께 차단방역을 실시했다. 100마리 미만 사육농가 가금은 수매도태를 추진했다.

도는 향후 현장 방역활동을 계속하며 공항만 차단방역도 이어나간다. 가금 수매도태(1324농가 1만8858마리) 비용정산 작업도 진행한다.

잔존 바이러스 조기 색출 및 전파 연결고리 차단을 위해 도내 모든 오리 사육농가(10개소)에서 항원·항체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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