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합창단 지휘자 논란에 ‘운영능력 의심’
김희현, “행정시와 이원적 운영 개선” 요구

[제주도민일보DB].

본보가 수차례 문제를 제기한 제주도립합창단 지휘자 부당해고 문제(관련기사 참조)와 관련 제주시의 예술단 운영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이참에 예술단을 제주특별자치도로 통합해 일원화하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김희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은 28일 속개한 제346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을 상대로 이에 대해 따져물었다.

김 위원장은 “합창단 전 지휘자 해촉과 재위촉 문제가 아직까지 정리가 안 되고 있어 매우 시끄럽다”며 질의를 시작했다.

김희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

김 위원장은 일련의 과정에 대해 짚은 뒤 “(제주시가)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예술단을 운영하겠다고 하는데 예술단 운영과정에서 문제점이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예술단 결원, 지휘자 해촉, 예술단 평정 등 문제가 복잡해 “제주시가 제대로 예술단을 운영할 여력이 과연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것이 김 위원장의 판단이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특별자치도로 통합했음에도 행정시에 이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예술단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도로 통합‧일원화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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