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주요일정 취소후 현장방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5일과 6일 주요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제주시 한천교 차량침수 피해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제주도에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제주도가 피해복구 작업과 함께 피해상황 조사에 본격 돌입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5일과 6일 주요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피해현장 확인 및 복구현장 방문에 나섰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6시 피해상황 보고회를 개최한 뒤 이처럼 결정했다.

원 지사는 이에 따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한천교 차량침수 피해 현장을 시작으로, 공천포 주택침수, 위미리 감귤, 성산 삼달리 월동무, 성산 오조리 양식장, 구좌읍 평대리 당근 등 피해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발생한 도로변 쓰레기 청소와 시설물 피해복구를 위해 군부대, 지역자율방재단, 자원봉사자 등 인력을 총동원해 긴급복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반드시 10일 이내에 읍․면․동에 피해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5일 오전 9시 현재 신고 접수된 태풍 피해는 모두 220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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