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꿈에그린 아파트 특별분양 비리 10명 입건 조사중

[제주도민일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꿈에그린 아파트 분양 비리를 두고 한 말이다. 특히 특별공급에 당첨되기 위해 임신 진단서까지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세간에 회자되고 있는 “아파트가 뭐길래”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임신진단서를 위조하고 위장 전입신고를 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10여명을 입건해 수사중이다.  

<제주도민일보>는 지난달 11일 경찰이 꿈에그린 아파트 분양과 관련 불법행위가 자행된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돌입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당시 본보는 일반 분양이 아닌 특별공급에 따른 문제점을 포착,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경찰조사 결과 분양과정에서 몇몇 인사가 조작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분양 당시 제출서류와 최근 진행중인 계약과정의 서류를 대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임신 진단서를 위조한 사례를 발견해 낸 것이다. 

경찰은 진단서가 작성된 산부인과에 작성 여부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지만 일부 산부인과에서는 진단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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