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8명‧도외 1명 신청…응모자 소문만 무성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21일 마감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신임 이사장 공모에 모두 9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외 인사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에도 제주도 출신 인사가 이사장을 맡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JDC 등에 따르면 김한욱 현 이사장의 뒤를 이을 이사장 공모가 21일 오후 6시 마감된 가운데 도내 인사 8명, 도외 인사 1명 등 모두 9명이 응모했다.

누가 응모했는지는 비공개 원칙에 따라 소문만 무성한 상태다. 누가 응모를 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후임 이사장 후보로 다양한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제주대 C교수, 지난 총선 예비후보 출신의 Y씨 등 JDC 임원 출신도 소문의 주인공이다.

JDC 이사장은 초대와 2대 외에는 모두 제주도 출신이 맡아왔다. 이번에도 이런 기조가 유지될 지가 관심사다.

JDC는 마감 직후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비공개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는 이유로 응모자 현황 자체도 비밀에 부쳐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러자 도내 일각에선 “특정 후보를 밀어주려는 것 아니냐”, “낙하산 인사가 오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회자됐다.

한편, 이날 공모가 끝남에 따라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이사장 후보자를 복수(3명)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사장 후보를 최종 추천하고 국토교통부장관이 최종 임명한다. 신원조회 과정 등을 고려하면 7월 중순 최종 후보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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