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JDC 마을공동체, 코로나 돌파구를 찾다⑤]
상예2리 마을공동체 '존제관'…식당 입소문 타고 회복단계
지역내 감귤과 만감류, 고사리 등 농산물판매장 활성화 기대

 

서귀포 일주도로변에 위치한 한적한 중산간 마을 '상예2리'

군산과 인접한 이 마을은 동쪽으로는 중문관광단지와 대유수렵장, 서쪽으로는 산방산과 송악산, 조각공원을 마주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전형적인 제주 중산간 마을이다.

마을 전역을 어우르는 감귤밭이 아름다운 마을로 체류형 관광(Farm Stay)의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2001년 행정자치부의 제1호 정보화시범마을로 지정됐으나, 시간이 지나며 마을 내 식당 및 편의시설 부족 등의 어려움이 겹침에 따라 2019년 JDC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마을 내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마을식당 '요기'와 '농산물직판장'을 마련했다.

식당의 경우 지난 4월 개장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를 맞았으나 신선한 재료와 정갈한 밑반찬을 무기로 서서히 입소문을 타며 회복단계에 들어섰다.

또한 남녀노소 할것 없딩 지역 주민들이 한데 모이는 동네 사랑방의 역할도 톡톡히 하며, 주민 소통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집합금지 해제와 위드코로나를 맞아 농산물직판장 역시 서서히 활성화를 준비하는 중.

마을 주민 대다수가 감귤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감귤과 만감류의 판매, 그리고 내년 봄에 채취하는 고사리 판매를 통해 농산물 판매장의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홍보를 통한 향토음식점 운영도 활성화한다는 게획이다.

마을관계자는 "마을식당도 회복단계에 들어서고 위드코로나를 맞아 농산물 판매장 활성화도 준비하고 있다"며 "1회성이 아닌 홍보 등에 좀더 체계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하는 기획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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