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가 18일 논평을 통해 제주외고 이전 공론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제주도의회 교육위는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공론화 철회 청원의 건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추진되는 제주외고에 대한 공론화는 일반고로 전환의 문제가 아닌 학교 이전의 문제다"며 "비평준화 지역인 읍면지역에 둘 것인지, 이전을 통해 평준화 지역으로 옮길 것인지에 대한 논의의 자리다"고 피력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유래없는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면서,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 등 과대학교는 온라인 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학급당 학생수가 40여명이 넘는 상황이라 교실 내 거리두기에 어려움이 있고,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 성을 감안할 때 도내 학습당 학생수 감소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내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수 문제, 교육여건 개선, 치열한 고교입시 등을 해결함에 있어 제주외고의 동지역 이전이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논의가 필요하다"며 "공론화를 통해 도민의 의견을 묻고 정책방향을 모색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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